메뉴 건너뛰기

잡담 최악의악 준모와 해련 이야기 (펌)
715 2
2023.10.31 14:37
715 2

이전까지는 박준모가 정말 비즈니스로만 이해련을 대하는 게 느껴졌는데 이 이후로는 이해련이 한 사람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듯.

전적으로 준모의 시점에서 투영해본 나도… 그랬다.

박준모는 항시 권승호로서 얘기하는데 그 속에 가끔씩 준모의 마음이 섞여들어가는 것 같다. 정기철을 대할 때도 이해련을 대할 때도 일정 부분 진심이 담겨있다. 이것이 박준모를 헤아리기 참 어려운 동시에 또 재밌는 이유다.

"잘 못느꼈다면은 내가 진짜 표현을 잘 못하고 있는 건데, 지금."

이 대사는 정말 진짜 같지 않나?

박준모의 오묘한 표정도…. 뭔가 말해주고. 박준모가 이해련을 좀 자제시키니 예전처럼 무작정 달려들지 않는다는 게 이해련의 깊은 감정을 잘 보여준다. 단순 성적인 끌림을 넘어서서 상대 마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사랑인가.

​.

.

.

 

이 장면이 눈물나게 좋다.

권승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이해련은 중국 가 있으라는 말이 권승호로서 한 게 아니라 박준모의 진심이었다는 걸 알아챘다.

이런 게 본체가 말한 그 미묘한 지점이구나 싶어서 넘 좋았다.

그리고 이해련이 두번째로 들은, 동시에 어쩌면 종점일 수도 있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권승호가 아닌) 박준모의 목소리.

그의 목소리에 해련은 모든 것을 걸었다.

다소 뜬소리지만 이 장면을 보며 헤어질결심이 생각났다.

"바다에 던져버려요. 아주 깊은 곳에 빠뜨려서 아무도 찾지 못하게 해요." 서래를 위한 해준의 비리의 말을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들었던 송서래.

이해련도 송서래처럼 자신을 위해 범죄 소탕에서 빠져나갈 샛길을 열어주는 준모의 말을 고백으로 듣진 않았을지. (고백보다 연민의 말로 들었을 수도 있긴 하다.)

 

또악악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또악악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69 06.21 53,66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3,6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90,8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0,0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84,438
공지 알림/결과 💥💥💥💥💥요즘 싸잡기성글 너무 많아짐💥💥💥💥💥 17 06.06 130,00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89 02.08 824,246
공지 알림/결과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812,67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147,3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054,14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3 22.03.12 3,098,21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2 21.04.26 2,294,02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9 21.01.19 2,471,02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498,97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5 19.02.22 2,531,277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466,66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720,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 잡담 최악의악 본 덬들은 어떻게 생각함?? 기철이가 의정이한테 국제자유도시 지역 보여주러 갔을 때!! ㅅㅍ주의 1 06.24 224
2511 잡담 최악의악 준모는 의정이랑은 멀어진거지? 2 06.12 260
2510 잡담 최악의악 황민구 미친거야? 1 06.12 299
2509 잡담 최악의악 10회 보는중인데 4 06.12 235
2508 잡담 최악의악 5회까지 봤다 3 06.10 146
2507 잡담 최악의악 위하준 아역하는애 누구야? 2 06.10 157
2506 잡담 최악의악 1회 보는중 위하준 섹시하네 06.09 73
2505 잡담 최악의악 디플에서 한동욱감독님 백상받았을때 축하꽃? 따로 보냈었나보네 1 06.01 116
2504 스퀘어 최악의악 디플 어플 메인에 최악악 포스터걸어놓고 백상수상작 글씨 박아줌ㅋㅋㅋㅋㅋㅋ 3 05.09 732
2503 잡담 최악의악 ‘최악의 악'은 과소평가된 드라마"라며 "스타일리시한 장르물이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10 05.09 357
2502 잡담 최악의악 이신기랑 비비도 백상 심사위원 신인상 2표씩 받았었네 05.09 232
2501 잡담 최악의악 백상 심사위원평 ㄹㅇ 맘에든다 ㅋㅋ 2 05.09 585
2500 스퀘어 최악의악 한동욱 감독 백상 TV부분 연출상 수상🏆 (+수상소감, 디플공계) 3 05.07 845
2499 onair 최악의악 연출상ㅊㅋㅊㅋ 1 05.07 149
2498 잡담 최악의악 백상 연출상 신인남여 들었다!!!!!! 04.08 151
2497 잡담 최악의악 위하준 반바지 화보에 임세미 반응 개웃기다ㅋㅋ 5 03.29 641
2496 잡담 최악의악 밤새서 다 봐버렸어.. (ㅅㅍ) 8 03.21 445
2495 잡담 최악의악 보는중인데 준모의정ㅅㅍ 2 03.16 204
2494 잡담 최악의악 에서 준모의정 이 분위기 너무 좋아 5 02.24 406
2493 스퀘어 최악의악 힙한 편집영상 6 02.18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