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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최악의악 임세미 "눈앞 나타난 지창욱·위하준 둘 중 선택? 놔두고 도망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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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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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세미는 지창욱, 위하준, 준모, 기철 중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다. 항상 그 질문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그랬다. 준모와 기철의 매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먼저 기철에 대해서는 겉으로 지금살아온 과정만 보면 현재 강남에서 최고의 마약 대장이 됐다. 마음만으로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긴 마라톤을하는 것 같은 사람이다. 이 부분이 기철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철도 아픔이 있지만, 준모도 아픔이 있다. 해야 할 일, 직업 정신이나 의정과 소통하면서 내가 지켜내야 한다는확신을 가진 사람이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이런 두 남자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둘 다 놓고 도망갈 것 같다. 한 명을 선택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제가 대중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임세미에 따르면 멋진 팀이 많이 붙었다고. 그는 "소품, 미술, 조명, 촬영 등 하나 빠질 거 없이 완벽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덕에 2023년에 사는 임세미이지만, '최악의 악' 촬영 현장에 가면 옛날 사람으로 보이는 신기한 마법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임세미는 "하준 씨는 종방연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헤어지기 싫은 눈물로 표현됐다. 감사하게도 또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악의 악'은 젊어진 MZ 누아르라고 생각한다. 지금 살아가는 30대 친구들이 90년대를 표현한 거라고 생각한다. 애를 쓰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그래서 '우리 되게 오래 찍었던 사람들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런 현장을 못 잊을 것 같아요'라고 하는데 저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최악의 악' 촬영 현장에서 임세미는 홍일점으로 불릴 만도 한데, 홍일점은 아니었다고. 그는 "저를 홍일점으로 안보시더라. 저도 그냥 한 청년으로 봐주셨다. 저도 강남 연합이 되고 싶어질 정도로 부러웠다. 그래도 해련(김형서 역)이있었다"라고 전했다.

https://naver.me/x3qiajs7



임세미는 극 중 유의정이 기철이 준 목걸이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기철이 의정의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않는다. 첫사랑이었다는 마음을 드러내지는 않는데 의정도 성당에서 지낼 때 어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감정을 기억하고싶어서 간직하지 않았을까 한다. 목걸이를 하지는 않았지만 보관하고 있었고 준모와 나눠가진 결혼 반지를 계속 끼고 있다. 끝내 의지를 반지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 소품들이 감정선, 가야되는 방향에 표현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철과 키스신할 때의 감정은 어땠을까. 임세미는 "현장에 있을 때 정말 많이 불안했다. 의정이는 이 시선을 어떻게 바라볼까 했을 때 저라는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의정이기는 하지만 여기 서 있는 자체가 짜증나고 화가 나는데 준모를 가라앉히기 위해 선택하는 행동들이 있었다. '나 여기서 널 지키고 있어' 하면서도 사랑은 티가 나는 것 같다. 너무 다안타깝다 싶었다"며 "현장에서 해련(김형서), 승호 키스신을 안 보여주셔서 스트리밍에서 처음 봤다. 그렇게 진할 줄이야. 그걸 보면서 충격먹었다. 해련이가 승호를 저렇게 사랑하고 저돌적이었다니. 준모는 괴로웠겠다 싶었다. 짠하기도 하고. 심장이 쫄리더라. 현장에서도 이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임세미는 위하준의 첫키스 상대이기도 했다. 그는 "오랜 이야기를 하고 길게 집중해서 잘 찍어주셔서 긴 시간 찍지는 않았는데 하준 씨가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잠을 못 이루고 오셨더라. 감독님이 '많이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리드하는 게 아닌데 뭘 돕나요?' 했다. 농담하면서 재미있게 찍어보려고 했다. (위하준이) 평상시에도 배려심도많고 위트가 많은 사람이라 친근하게 잘 지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도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저도 긴장을 안 한 건 아니었다.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는 마음으로 신을 찍었다. 기철도 의정도 눈물을 흘리는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드디어 사랑'이라는 마음보다 이렇게까지 된 우리의 마음이 서글프고 거짓말과 진실이 섞인 듯한 이 상황이 서글프지 않았나 싶다. 감독님이 많이 맡겨주셨던 것 같다. 숨막히는데 슬프다고 얘기해주셨다. 애잔한 키스신 같다고 얘기해주셔서그런 방향으로 갔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준모, 기철 각각의 매력을 짚기도. 임세미는 "준모, 기철의 매력은 다르다고 느꼈다. 기철은 겉으로는 마약 대장이 됐지만 지고지순하고 긴 마라톤을 하는 사랑을 품고 있는 사람이지 않나. 그게 기철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준모는 순수하고 맑은 청년같지만 사건을 대응하는 사람으로 보면 욕망과 해야 되는 일에 대한 직업 정신, 소통하면서 지켜내야 하는 확신이 있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고를 수 없다. 제게 준모 기철이 나타난다면 둘 다 놓고 도망갈 것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강남연합 VS 재건파 혈투를 본 후 의정의 심경을 추측하기도 했다. 임세미는 "복잡한 상황이었고 많은 것들을 마주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어렵다 싶었다. 찰나의 순간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준모의생각이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경찰복 입고 둘이 서 있던 사진을 피 묻은 손으로 계속 매만졌다. 저에게는 많이 상기되는순간이었고 강남연합 일원으로 온 것도 있지만 제가 있어서 저렇게까지 미쳐버린걸까 싶었다. 지켜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의정과 준모가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뭘 위해 달려왔던 걸까 하는 복잡한 감정이 밀려들어왔다. 가장 힘들었던 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WfPyt49



이날 임세미는 캐릭터에 대해 “미묘한 상황에 많이 놓여져 있는 역할이었다. 처음부터 확신을 갖고 감정을 쥐고 간다는게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었다. 혼돈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현장에 왔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역시나 쉽지 않은 인물이라는 걸 많이 알아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창욱, 위하준 배우와 대화도 많이 했다. 의정이가 이걸 수사로 임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다른 감정도 섞여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스태프분들도 의견이 많이 갈렸다. ‘진짜 나쁘네’ 하는 분도 있었고 ‘의정이는 진짜 불쌍하지’ 하는 분도 있었다. ‘기철(위하준 분)이가 더 나쁜 거다, 준모가 나쁜 거다’ 의견이 갈렸다. ‘최악의악’을 바라보는 분들의 시각과 마음이 남는 거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저도 많이 혼란스러웠다. 준비할 때도 그렇고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파국으로 쌓여가면서 복잡해져가는 감정을 가지고 갈 텐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제가 생각할 때 의정이가 ‘준모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거 맞아?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직업을 위해 움직이는 걸 수도 있고 나만의 열망이 있었던 사람으로서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해소하지못한 기철과의 감정이 남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세미는 “처음에는 ‘강남연합 친구들 고생한다. 저는 하는 게 없네요’ 하면서 응원했는데 막상 현장 오니까 카오스였다. ‘내가 할 일이 많았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나 어떡하지’ 했었다. 어렵다는 말을 마음에 계속 담고 있었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https://naver.me/Fm2VkMHA



앞서 위하준은 자기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쉽지 않더라. 진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다행히 잘 찍었다. 제 첫 키스신이 아름다운 키스신이 아니어서 굉장히 참 안타깝다"라고했다.

이날 임세미는 위하준과의 키스신에 대해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하준 씨와 오랜 시간 이야기했다. 길게 집중해서 키스신을 잘 찍어주셨다. 긴 시간 키스 액션을 하지 않았다. 하준 씨가 정말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잠을 못 이루고 왔더라. 그날 그 장면만 찍으려고 현장에 왔었다. 감독님께서 중요한 신이고, 하준 씨가 걱정 많이 하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하셨다. 제가 뭘 돕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먼저 들이대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나 싶더라. 농담하면서 재밌게 찍어보려고 했다. 평상시에도 하준 배우가 배려심도 많고, 현장에서도 위트가 많아서 스태프들과 친근하게 지냈다. 그런데 그날 긴장한 티를 안 내려고 서로 노력했다. 긴장을 안 한 건 아니더라. 제 앞에 훌륭한 분이 있는데, 제가 거짓말을 해가면서 사랑이 아닌 마음으로, 그게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는 말을 뱉으면서 그런 신을 찍는 게 어떤 마음이겠나"라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편집 기사님이 편집한 그림을 봤을 때 기철도 눈물 흘리고, 의정도 눈물을 흘린 걸로 나왔다. 기철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의정도 눈물이 났는데, 드디어라는 마음보다 그냥 이렇게까지 되는 우리에 대한 마음이서글프고 거짓말과 진심이 섞인 듯한, 대면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터치나 손동작, 템포, 호흡 등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은 믿고 맡겨주셨다. '어떻게 하면 좋아?'라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이 장면은 보는데 숨 막히는데, 슬프다'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키스신이니 기분 좋게 설레야 하는데, 그런 심장 떨림이 아니라 쪼그라드는 애잔한 키스신 같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그 방향으로 찍은 것 같다"라고 했다.

https://naver.me/G2xVrg8R



임세미는 옳고 그름 사이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유의정을 연기하며 “그게 인생사 아닐까 생각한다. 저도 인생을 살아가는게 매일 어렵다고 느낀다. ‘이게 정답이야’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내일이 되면 그게 아닐 때도 있다. 이건 정말 삶 같다”는소회를 밝혔다.


이어 “3인칭으로 저를 봤을 때 진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기 위한 나이도 적당히 잘 차간다고 생각했는데, 40대에 의정을 만났다면 조금 더 알았을까 생각이 든다. (의정을 표현하기 위해) 제가 더 경험하고 이야기를 쌓았어야 하는 건 아닐까 고민했고, 그 지점이 재밌기도 했다. 고민하게 하는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다. 두 남자 사이, 큰 사건들 사이저의 행동과 선택이 큰 키가 되기도 하고 감정선을 흔들기도 한다. 찰나를 미묘하게 가져가는 것들이 재밌으면서도 어렵다. 의정은 복잡미묘하고 연륜 없이는 표현할 수 없는 인물이다. 20대에 의정을 만났다면 현장에 서 있었을 수 없을 것같다”고 했다.


가시밭길에도 ‘최악의 악’을 선택한 건 배우로서의 욕망이었다.

“누아르 장르는 제 필모그래피에서 특별한 만남이에요. 색다른 장르 안에 서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죠. 액션이나 에너지를쏟아붓게 될 줄 알았지만, 의정은 그런 인물은 아니에요. 오히려 배우를 꿈꾸던 20대 시절 많이 본 8090 감성의 홍콩영화, 한국영화 속 인물의 감정과 가깝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더 친숙하고 공감이 갔죠. 지금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옛날 감성과 그 시절의 복잡미묘한 것들을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 싶었어요.”


90년대를 재현한 소품 하나하나 그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배터리를 갈아서 사용하는, 리모컨 세 개를 겹친 듯한 전화기를 쓰기도 했어요. (웃음) 소품·미술팀에서 정말 디테일하게 준비해줬죠. 의상도 유럽, 미국에서 빈티지 상품을 사 왔더라고요. 현장에 항상 빈티지샵 특유의 창고 냄새가 풍겼어요. 전시회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현장을 구경했어요. 그러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이 정말 옛사람으로 보이는 매직이 일어나더라고요.”

https://naver.me/5BkvbDHJ



강남연합 vs 재건파 액션 비하인드도 전했다. 임세미는 "처음이자 마지막 액션이기는 했다. 열여섯 합인가 연습하고 액션스쿨을 갔다.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자 하고 기대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능동적으로 지켜내려는 힘적인 모습들은 편집이 됐더라. 전체적인 느낌을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의정은 절대적으로 보호를 받은 느낌으로 피가 많이 안 묻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게 훨씬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 상황이 없어도 설명이 가능하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액션을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고. 임세미는 "노란 트레이닝복 입고 테이블 위에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런 상황은없었다. 의정으로 살아갔기 때문에 강남연합 분들의 액션을 직접 볼 수 있는 영광이 있었다. 거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았다. 승호로서 있는 지창욱 배우를 봤을 때 진짜 액션을 잘하시더라. 하준 씨도 마찬가지였다. 제가 거기서 많이 배웠다. 돈주고도 못 사는 액션 공부라고 생각했다. 매회 액션신이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합을 하루만에 찍을 수 없는거구나 알게됐다. 이 인물의 선택 혹은 방어적인 마음들, 기질적인 것들, 좋아하는 게 뭐지에 따라 액션이 달라지는구나를 알게 됐다. 액션 위주가 되는 작품을 하게 된다면 해본적은 없지만 잘 표현해봐야겠다 많이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의정이 수동적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까. 임세미는 "수동적이라고 느낄 때도 있었다. 보안과 심리전을하겠다고 할 때 이 한 신으로 시청자 분들이 믿어줄 수 있을까 하는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그리고나서 기철을 만나는데 의정에 대한 신뢰가 넘쳐나지 않나. 과연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준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걸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 "연기 욕심으로서는 의정의 이야기가 확장되면 더 재미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기도. 임세미는 "연기하면 할수록 잘했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 제가 못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더 강인하게 보여야 했을까, 더 걷어내야 했을까 싶었다. 제가 고민했던 것이 잘 전달됐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고 제가 잘하고 잘못하는 문제보다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고민이 더 생겼던 것 같다"며 고민했던 지점들을 짚었다.

https://naver.me/FjcjY9d2



임세미는 “기철의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이 나오지만 의정의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어떠한 단어를 언급하거나 은밀하게 ‘내가 너의 첫사랑이었어’라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그 감정을 간직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걸이는 의정이가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결혼 반지는 계속 끼고 있다. 준모가 사람을 보는 모습도 봤지만 끝끝내그 의지를 반지로써 표현하기도 한 것 같다. 소품들이 감정선과 방향을 표현해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 준모가 다른 여자 해련(김형서 분)와 있는 모습을 봤어야 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었을 때 많이 불안했다. 저는 연기할 때 저라는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의정이이긴 하지만 이 자체에 서 있는 자체가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는데 준모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행동하는 선택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 여기에서 널 지키고 있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단단하게 있으면서도 엘리베이터에서 살짝 티를 냈던 것같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랑은 티가 나는 것 같다. 저는 준모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데 ‘사랑하면 티가 나잖아요’ 하는 순간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힐 수밖에 없었던 인물을 연기하면서 임세미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임세미는 “배우들끼리 현장에서도 ‘이 상황은 많이 심각하다’고 많이 얘기했던 것 같다. 근데 봐주시는 분들도 그렇게봐주시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표현했다.

‘최악의 악’은 임세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진짜 다르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을거다. ‘아는 내용인 것 같은데 다 봤네?’ 하는 생각도 드실 것 같은데 절대 아는 내용이 아니”라며 “다시 그때의 감성,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https://naver.me/FoHRi74V



오늘 라운딩 인터뷰 몇개 모아봄😈

언론사별로 워딩 조금 다르길래 겹쳐놨는데 재미로 읽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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