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는 탄야의 살아돌아오라는 말 한 마디도 나만을 위한 진심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탄야의 마음은 절대 자기를 봐주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지만,
탄야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지 않았을까.
그게 어떤 세상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탄야가 원하는 세상이라는 거지.
나 대신 은섬이가 와서 좋지 않았냐는 말은 사실 사야가 자기 상처를 드러내는 말인데도 탄야 눈빛 하나에 미안하다던 사야가
자기 목숨과 탄야의 안전을 두고 저울질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고ㅠㅠ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탄야 마음은 은섬이한테 있다는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사야인데도 사야 역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탄야뿐이라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