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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드연인 이장현이 멋있는 사람이라고 했던 말이 점점 더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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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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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채의 소문도 꼬리 아흔 아홉개 달린 여우 짓도

본인 피셜 닳고 닳은 사내라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귀엽게만 봤던 장현이라 낭자에게 

철이 좀 들어야 된다고 장난스레 얘기했겠지만

(사랑에 대한 것)

 

길채가 피난 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두 눈으로는

보지 못했으나 단도의 핏자국을 보고는

"나는 낭자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게 얘기했지.

 

자기 마음이 그렇게도 큰지 몰랐을 때니까

("이런 젠장"때가 완벽한 사랑 자각이라고 봄)

물자를 주고 떠났는데

 

길채를 다시 마주쳤을때 

연준타령하는 길채가 (얘도 자각x) 미웠지만

은애 큐피드로 극복하고

나물 열심히캐는 길채 야!!! 반말하는 길채 

본인 앞에서 단잠자는 길채 등등

자기가 볼 때 모든 것이 예뻐보이는 길채와

섬의 시간을 갖자고 한 발 나아감

 

강화도에서 죽을 고비도 무사히 넘기고

죄책감도 있었겠지만 너무 고마웠을거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어리광 부리는 길채에게

"이리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기운도 여전하시고."

이렇게 다행이라고 말을 건넸거든

 

전쟁 후에 한양에서 살아남기 찍었던 길채의 모습도

함이라는 충격과 야반도주라는 긴박함에 묻혀

말로 표현을 못했을지라도 길채는 

장현 생각보다도 더 멋진 사람이었음ㅋㅋ

장현과 함께한 시내 데이트때 얻은 지식으로

장사를 했고 끝내 성공시켰지


그동안 돈 없어서 고생했으니 이번에는 길채가

자신에게 버선 발로 안기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웬걸 길채는 한양에서 살아 남았고

장현이 없는 이 땅에서도 몰래 밤에 울었을지언정

가족을 생각하며 태어난 이상 잘먹고 잘살겠다! 

다짐하고 있었으니까ㅋㅋㅋ

 

장현이의 과거가 오늘 소현세자와 선공개를 통해 

조금 더 밝혀졌는데, 장현이에게 어떤 죽을 고비에서도

꿋꿋이 살아내고 생명력 넘치게 움직이는 길채는

얼마나 멋있고 자랑스러웠을지..

 

장현의 눈을 통해 본 길채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겠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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