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조이현이 인터뷰를 통해 덕심 몰이를 예고했다.
30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 측은 12일 극 중 정순덕 역을 맡은 조이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 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조이현이 맡은 정순덕은 공식적으로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 방물장수 여주댁으로 이중생활 중인 인물이다.
조이현은 “우선 처음 대본을 읽기 전 사극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후 “하지만 대본을 읽고 나니 정순덕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모든 캐릭터가 귀엽고 내용도 탄탄해 엄청나게 큰 매력을 느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가가 될 것 같았다”라고 ‘혼례대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학교 2021’에서 진지원이라는 역할을 했을 때도 당차고 씩씩한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혼례대첩’에서는 또 다른 밝은 모습,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라며 기분 좋은 예감을 안겼다.
조이현은 정순덕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하는 질문에 “사랑둥이다”라고 정의한 뒤 “순덕이는 긍정적이고, 사랑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느껴졌다”라고 말해 정순덕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이현은 “정순덕과 조이현이 닮은 점은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이 닮았고, 다른 점은 순덕이는 엄청 외향적 인물이지만 저는 내향인이다”라며 자신과 정순덕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꼽아 흥미를 돋웠다.
조이현은 좌상댁 며느리와 중매쟁이,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도 거듭했다고 알렸다. 조이현은 “외적인 변화가 효과가 클 것 같아서 촬영 시작 전 고민도 많이 하고 테스트도 여러 번 했다. 그래서 며느리 본캐 때는 쪽 머리를 하고 나오고 중매쟁이 때는 머리에 가채를 쓰고 짙은 화장에 눈 밑에 점도 찍고, 옷도 갈아입었다”라며 비주얼 차별화에 신경을 썼음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본캐인 며느리의 모습과 부캐인 중매쟁이 때 연기에 있어서는 “며느리 때는 밝은 모습도 있지만 순하고 차분하지만, 부캐인 중매쟁이로 변신했을 땐 정말 다른 사람이 된 듯 내면에 숨겨뒀던 오지랖과 밝은 애너지를 한껏 끌어다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본캐, 부캐 둘 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잊지 않고 두 캐릭터를 잘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 분석에 깊은 고심을 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이현은 “로운은 다양한 장르를 해왔던 배우로 그동안의 작품들을 너무 잘 보고 있었는데 함께하게 되어 좋았다”고 상대 역 로운의 캐스팅 소식에 기뻐했던 일을 떠올렸다. 더불어 “로운은 촬영하면서 배려도 많이 해주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동생인 내가 작품 얘기도 편하게 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준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저희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막강 호흡을 증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조이현은 “순덕이의 관전 포인트는 그녀의 이중생활인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가 고심해서 만든 캐릭터이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주연으로서는 사극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제가 선택한 작품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랑을 좇고 사랑을 하는 인물로서 시청자분들께서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솔한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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