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사제라서 그런지
보통 영드에서 히로인에 몰빵되는 상황인데 여러 인물들이 나눠가짐
츤츤거리면서도 그래도 나아니면 저인간 누가 챙겨주겠어 모드로 옆에있어주는건 구대영
덕심인지 짝사랑인지 볼때마다 하트뿅뿅한 얼굴로 바라보는건 서승아
로코로코한 데이트는 한신부님 (영화보고 스티커사진ㅋㅋ)
혐관으로 시작했다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주는 상대는 박경선
개인적으로 박경선의 변화가 극적이었던거 같음
초반에는 완전 비열하고 비호감 적립 했지만
해일이가 말한것처럼 마음 한켠에는 일말의 양심과 갈등이 있었던거 (본인은 뜨끔하며 부정했지만)
해일이가 성당에서 엎드려 몸부림치면서 통곡하는거 바라본 사람도 경선이고
마지막 상황에 선을 넘지 않도록 바로 옆에서 호소하고,
경선이가 음성사서함에 남긴 말이 해일이 마음에 울렸던거 같음
구급차에 앉아서 나누던 얘기들도 좋았음
아 너무 재밌었어 계속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