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도적: 칼의 소리'를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항일 메시지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에서 노비 출신의 일본군이었지만, 지금은 간도에서 살아가며 도적단을 이끄는 이윤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배우'지만 '도적: 칼의 소리'를 선택하는 데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그는 "(망설임은) 전혀 없었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라고 웃으며 "(일본) 팬들도 그건 별개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에 대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이슈는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화는 문화대로"라고 했다.
김남길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나라의 이념에 대해 까자는 게 아니라 예전에 있었던 사건을 다루자는 거다. 없었던 사건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구더기 무거워서 장 못 담그면 작품하지 말아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