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현욱은 "남길이 형과 지향하는 점이 맞았다. 총에 맞아서 손가락이 날아가는 신에 대한 찰나를 조심스럽게 '이광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때 형이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 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주인공 하시는 선배들 보면 예민하고, 할 게 많으니까 말하기가 힘들 때가 많았는데 먼저 의견도 제시해주셨고, 많이 배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랑 수다 코드가 맞다. 저도 정말 말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남길 형 보단 적다. 저는 친한 사람, 말 통하는 사람 한정으로 말이 많다. 그런데 형은 어마어마하더라. 같이 여행을 간 적도 있다. 형과 '도적: 칼의 소리'에 출연한 배우들과 여행을 같이 갔었다. 신나서 이야기하다가 아침 7시에 잔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욱은 "형이랑 이야기하다가 아침에 잔 적이 있다. 나중에는 혀가 말리더라. 나중에 둘 다 지쳐서 자자고 했다. 형이랑 연기, 앞으로의 대해 이야기했다. 형에게 정말 많이 배우긴 했다.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사람들이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봤던 선입견은 흔히 말하는 (주연을) 많이 하는 선배들, 스타 혹은 연예인이라는 거였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배울 점이 많아서 영향도 많이 받았다. 남길이 형 때문에 생각하게 된 거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욱은 김남길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시더라. 상대 배우의 연기도 생각한다. 후배나 상대 배우에게 신을 넘겨주려고 하는 마음을 실행하시더라. 그러면서 신을 살리려고 하는 마음, 작품을 생각하는 마음이 컸다. 연기하는 사람들은 본인 거 하기 바쁜데, 형 덕분에 전체를 아우르는 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도 껴줘 그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