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과 최현욱은 각각 타임슬립을 통해 같은 시간대에서 만나게 된 아들 은결과 아빠 이찬 역으로 환장의 부자(父子)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청춘의 에너지를 표현해줄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려운과 최현욱은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로 진수완 작가의 대본을 꼽았다. 려운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채워나가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최현욱 역시 “대본을 읽는 내내 따뜻했고 그 안에 어떤 뭉클함이 있었다. 너무 좋아서 제 연기가 걱정될 정도”라며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려운은 촘촘하게 쓰여진 대본 덕에 글과 상황에 집중하며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디테일하게 잡아가고 있다고. “수어와 기타, 노래에 능숙한 인물이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해서 연구하고 연습했다. 단순히 암기가 아닌 은결이라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야 해서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해 캐릭터를 향한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시청자들이 이찬 캐릭터를 보는 동안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최현욱은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어떤 기준으로 규정짓기보다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순수한 감정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사랑도, 밴드도 이찬이는 모든 게 처음이라 아무것도 재지 않고 할 수 있는 청춘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해석법으로 캐릭터에 깊게 녹아들고 있는 만큼 려운과 최현욱은 각자 맡은 인물의 입덕 포인트 또한 자신 있게 소개했다. 려운은 “은결이는 겉으로 볼 때는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음악을 할 땐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그런 반전이 보는 재미를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선한 매력을 예고했다.
최현욱은 이찬 캐릭터의 입덕 포인트에 대해 “발랄함과 귀여움, 의외의 춤 실력”이라고 전했다. 춤을 못 추는 것 같은데 잘 추는 것 같기도 한 이찬의 모습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디서도 보지 못한 텐션을 보여드릴 테니까 허투루 생각 안 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며 캐릭터에 이입한 듯한 당찬 포부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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