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처럼 눈에 보이는걸로 가면을 쓰는게 아니라
언제나 능글맞은 표정이나 장난스런말로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사람인것 같았어
찾아보니 분꽃의 꽃말이 겁쟁이더라
난 장현이 말하던 분꽃은 아마도 자신을 의미하는 겁쟁이라고 느꼈어
분꽃피는소리는 자신이 핀다는 소리 같은데 그게 자기 스스로 피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피게 만든다는거야 바로 유길채
청보리밭 입맞춤 후 장현의 표정만 봐도 알듯이 그때 그가 한말은 장난이라고는 1도 없는 진심이야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그때 만큼은 자신의 가면을 싹 벗고 진짜 자신의 진심을 말로 표현했던거 같아
아직 날 연모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낭자의 마음이 여전히 연준도령의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허나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아니되오.
그만큼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절박하고 미친 길친놈이라는거 ㅠㅠㅠㅠ
아 어떻게 끝내지?
아무튼 팥2 얼른 와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