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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또오해영 김기두 "폴리팀 목숨 걸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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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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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낯설지 않은 외모, 넉살좋은 연기를 선보인 김기두(34)는 벌써 연예계 데뷔한지 18년된 베테랑 배우다. 김기두는 주인공들의 얽힌 로맨스 사이 속 오아시스 같은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폴리팀 기태를 맡아 감초 같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악역이 없던 ‘또 오해영’의 또 다른 특징은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 중 확실하게 유쾌함을 담아낸 배우 김기두를 만났다. 

김기두란 이름이 아직 대중에게 낯설지 몰라도 그는 중학교 CF를 통해 카메라 앞에 선 후 청소년 드라마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집이 힘들어서 돈벌고 싶어서 연기를 했는데 20대부터는 연기를 사랑하게 됐다. 청소년 드라마 주연도 했고 다시 단역과 조연을 하면서 20년 가까이 연기를 했다. 사실 청소년 드라마 주인공을 맡을 당시에는 돈도 벌면서 건방도 떨었던 것 같다. 그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는데 오히려 내 연기 인생의 값진 시간이었다. 다시 연기를 시작하면서 보조출연자와 단역을 거쳐 이제 조연을 하고 있다. 보조출연때는 대사 하나를 얻어내기 위해 담배 한뭉치를 입에 넣는 등 적극적으로 하게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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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난 ‘또 오해영’, 웃음을 책임지는 폴리팀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폴리팀은 극 전반적인 재미를 넣어주는 팀이다. 캐릭터를 잡을때 상석이는 말년, 난 상병, 이준은 신병 이렇게 관계를 짰다. 확실하게 관계가 정리되고 구성이 갖춰져야 재미를 줄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촬영 전 MT를 갔는데10년 넘게 알고 지낸 감독님이 일부러 자극이 되는 심한 말을 했다. 정말 대본이 더러워질 정도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캐릭터 창조할 때 심혈 기울였다. 폴리팀을 못 살려내면 감독님과 스태프를 못 본다는 생각을 하고 진짜 목숨걸고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김기두와 폴리팀은 다양한 애드리브와 맛깔나는 연기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초반에 다소 민망한 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본에는 손으로 소리를 낸다고만 나왔다. 100번 정도 고민을 하다 표정으로 포인트를 줄려고 했다. 폴리팀도 만나면 일단 서로 재미난 것을 만들어 낼려고 여러가지를 맞춘다. 그러나 철칙은 있다. 재미를 위해 애드리브를 친다든가 튀기 위해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작품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캐릭터에 맞는 재미를 주고자 했는데 그래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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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한 김기두는 이번달 2세를 품에 안는다. “태명이 ‘뿅’이다. 아기가 생기고 좋은일이 계속 뿅뿅 생겨나라고 했는데 진짜 좋은 일이 많이 만들어진다. 결혼하는 순간부터 책임감이 커졌지만 이제 진짜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제 조금씩 알아봐 주셔서 작품을 할 수 있는 발판을 가진 것 같다. 그 동안 나를 위해 고생한 와이프와 아기에게 맛잇는 것 사먹이며 살고 싶다. 배우가 되서 어느 순간부터 유명해 지고 싶었다. 그 이유는 연기를 계속 하고 싶어서이다. 작품 하나를 하고 나선 4~5개월 알바하면서 버티곤 했는데 편하기 보다는 꾸준히 하고 싶었다. ‘또 오해영’은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났고 정말 즐겁게 촬영을 했다. 정말 좋은 배우·감독·스태프를 만나서 모든 게 완벽한 조합이다. 연기인생에서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다.”




- 진짜 잘 생긴 미어캣이야ㅋㅋㅋㅋ 수염깎고 머리 검은색으로 염색하니까 얼굴 확 살더라ㅋㅋㅋㅋ

- 내가 진짜 또 오해영에서 제대로 건진 배우ㅋㅋㅋ

- 애기 태명 진짜 잘 지었네ㅋㅋㅋ 좋은 일만 뿅뿅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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