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감정선이 진짜 너무 좋아서 반복하다가 쓰는 글
솔희와 도하 둘의 감정선이 너무 좋으니까 ....
솔희는 감당하지 못하는 사실에
갈팡질팡 다가가고 싶은 맘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계선에서 계속 싸우고 고민하는 게 인상적이었음
도하자체는 믿고 싶고 그치만 무섭고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함(믿고싶은 마음)
그치만 또 다시 거짓말을 듣고
도하 손 식혀주던 얼음을 놓침 (거부하는 마음)
변명이라고 해보라고 하고(믿고 싶음)
그치만 도하가 이야기 끝이라고 하니까
도하 쳐다보지도 않고 밀어냄(거부하려는 마음)
그치만 도하를 생각보다 더 좋아해서
같이 마시던 술집에 같은 자리에 가서 새우를 까면서 도하를 생각하고
전화를 걸어 (다가가고 싶은 마음)
그치만 도하가 온다고 하니까 오지말라고 하고
전화로만 하고(받아들이지못함)
도하가 무서워서 그러냐고 하니까 대답을 못함
도하가 찾아와주니까 또 안심하면서도
도하가 내민 손은 잡지 못해🥲
(진짜 이런거 쳐돈다)
도하차에 타는 거 보면 또 유지하고 싶은 맘도 나오고
그치만 대화를 이어가지는 않음
대망의 복도씬에서도 도하가 그 일에 대해 말하려고 하니까
그건 막으면서 다른 얘기로 미래를 말하려고 함
(그 일은 받아들이지못하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을 놓지는 못하겠는ㅜ)
도하는 솔희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고 나가버리고
그걸 본 솔희는 바로 나오지만(가지마)
엘베버튼을 누르지는 못해 ㅠ
이 맘으론 잡으러 갈수도 없는걸 아니까....ㅠㅠ
이 장면이 솔희 마음 그잡채라고 생각해서 순간이지만 짱좋아해ㅠ
따라잡으러 나왔지만 그걸 위한 버튼은 누르지못하는거😭😭
반면 도하는 생각보다 끈질기게 부딪히려고 하는게 인상깊었음
사실 솔희는 여러번 거부..를 한거나 다름없었는데
오히려 도하가 금방이라도 쓰러질것같으면서도
여러번 솔희가 알아줬으면 해서 말을 꺼냄
우선 득찬에게는 솔희를 좋아한다고 하고
믿는다고 하면서 자기 감정을 확실하게 했어
얼른 다시 이야기 하고 싶어서 솔희와 만나는데
솔희가 자기 과거사진을 찾고 분위가 평소와 다르단걸 알아
(이미 여기서 1차 상처 받은듯)
그리고 솔희 반응을 보고 자신의 말이 거짓말로 들렸다고 알고
그 후는 솔직히 얘가 과호흡 안온게 다행일정도인데
그래도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다시 한번 말함
꿀고구마 구간
자신이 믿는 솔희가 자신을 믿어줬으면 하지만
이미 솔희 반응을 보고 또 거짓말로 들릴까봐
말도 못하는 상황까지 옴...
날 좀 봐달라는 눈으로 솔희를 보고
그치만 솔희는 외면하는 걸 보고 포기하고 가버려
사실은 다시 자기를 봐주길 바랐을거라고 생각함 🥲
그래도 또 다시 얘기를 해보려고 솔희를 기다리고
데리러가겠다고 다시 말을 꺼내지만 솔희는 그걸 거부하고
복도에서 다시 얘기하려고 하지만 솔희는 결국 거부함
도하에겐 아닌척 묻어버리고 곁에 있는건 이미 샤온과 득찬이가 그랬고
솔희와는 그런 관계로는 있고 싶지않은 거...ㅜ
그래서 전화할때도 복도에서도 자기가 무섭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을 못듣고 반응으로 무서워한다는 걸 알고
솔희가 불편하지 않게 펜하로 떠남
네 파국이에요...🥲
예전 도하였으면 비밀 건드리자마자 굴로 들어갔을텐데
이번엔 솔희가 피해도 몇번이고 다시 부딪히려고 하는게 진짜 짠하고 솔희한정으로 많이 성장한게 보였음
그리고 자꾸 솔희한테 자기 무섭냐고 물어보면서 아니라고 해주길 바라는 맘이 보여서 진짜 슬펐음 ㅠㅠ 아니 뭐 대놓고 저러는데 모르는게 바보지..
이걸 이렇게 꿀고구마로 빌드업 하고나서의
김도하씨를 믿어요, 한 말을 하게 되어서
솔희의 결심과 도하를 향한 진심이 훅 들어왔고
그 말을 계속 기다렸던 도하에게 솔희의 믿는 다는 말이
얼마나 소중한 말이었는지 도파민 터져버려요.......😭
진짜 8화는 미쳤다.... 이래서 9화 꽁냥이 더 기다려지는 거임
얘네는 이미 사로를 극복했기때무네 ㅠㅠㅠㅠ
암튼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