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말한 대로 10화 '불고기 괴담'에서 임지섭이 변곡점을 맞이한다. 촬영 당시 어땠는지 궁금하다.
"'불고기 괴담' 같은 경우, 찍기 전에 감독님이 외전처럼 전혀 다른 장르, 하나의 독립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 마치 미스터리한 공포 영화 같았고 장르적이고 연극적이었다. 장소도 달라지면서 임지섭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괴담'이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모른다. 특수한 공간이 주는 폐쇄성에서 괴담이 형성된다. 외부인들이 보기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속 공포로 느낀다. 사실 드라마는 연속성이 중요한데, 그런 것에서 신선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뎡배에서도 차라리 따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했었잖아
따로 노는 느낌나는게 감독님이 의도한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