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봤는데 원작 무새 이런 게 아니라..
4회까지는 배우들 연기도, 연출도, 대본도 브금도..다 좋았는데..
그래서 간만에 달릴 거 생겼다고 신났었는디..
5회에서 뭔가 급박한 느낌이 들더라고
연출이 씬과 씬 사이가 마가 뜨고 전개에 급급한 느낌.. 그래서 오잉 하긴 했는데
그래도 다음회에는 나아지겠지 했는데
6회가 너무 당황스럽다.. 4회까지 진짜 좋았는데..why..
오리지널 설정들이 너무...마이너스 요소야.
일단.. 현생 인물이 전생에 대한 내용을 알게되면 아프다고? 불행? 저주? 뭐 그런 st 같은데
이렇게 되면 지음이의 이번 회차 자체가 꼬이는데......
그 새로운 여자 캐릭터도 서하 엄마로 생각되는데.. 이런 설정까지..
뭔가 전반적인 대비를 해놓고 마련한 설정이 아니라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임..
또, 도윤이 아빠가 서하네 아버지쪽 인물이었고 사고 당시 운전기사였고 사고 당시 운전을 했고 돌아가셨다고..?
아니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데.. 이 설정 너무..트리거 아니야?
서하는 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판에, (그래서 그 오랜 시간을 힘들게 살아왔는데)
유일하게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도윤이 아빠까지 '서하를 죽이기 위해 일으킨 사고' 로 인해 돌아가시게 한다고..?
이게 무슨.. 막장이여..ㅠ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려는건 알겠는데.. 이건 아니지 싶음..
지금 서하는 그 사고의 원인을 알게 됐는데 도윤이에게 얘기를 해도, 안 해도 문제임..
오우.. 생각만 해도 환장스럽네 아주..
예고 보니까 도윤이한테 얘기 하는거 같은데 이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얘기를 할 수 있는거였냐고..
서하가 정신적 성장을 했기에 말 할 수 있는거면 다행인데 아.. 설정 충돌 같음..
후..그리고 전반적으로 연출 자체가 너무 무너짐.....
전개에 급급해서 너무 말도 안 되게 진행돼..
민기역에 힘을 실어주려는건 알겠는데 억지로 계속 포커싱 하고 빈도수 높게 의미심장하게 찍다보니 오히려 조금 웃겨짐..
그렇게까지 안 해도 비밀이 있는 인물인건 알겠다구요..ㅠ.ㅠㅋㅋ 그만혀 그만..
서하가 택시 타고 가는걸 보고 지음이가 바로 깡패 찾아가는것도 이상하고.. (어떻게 알았냐고..)
대체적으로 듬성듬성, 개연성이 없어져버림 ㅠ
일단 우선적으로 씬들이 툭툭 끊기는 문제부터 해결돼야 할 것 같아ㅠ
이나정 감독 좋아하는 감독인데.. 5, 6회는 왜 그랬는지 몰겄네..
7회부터는 좀 개선되기를 바라봄 ㅠ.ㅠ
재밌게 보던 드라마가 갑자기 삐끗하니까 당황스러운 마음에 적다보니 장문이 됐는데..
비방하려거나 하는 의도는 없고 ㅠㅠ 진짜 잘 좀 만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