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한무영 1화 타짜 재판씬이 이 드라마에서 정말 중요한 씬 임을 이제야 알게 됨
첫째. 한무영이 왜 이로움 사기에 공조하려하는지, 이유가 타짜 변론에서 대사로 나옴
둘째 6화에서 이로움의 사기 도박판 판을 어떻게 읽었을까에 대한 답이 나옴
셋째. 이로움 그리고 부모가 죽은 이유 그리고 어떻게 해서 죽게 되었는지가 나옴 (이건 아직 궁예지만)
처음엔 타짜 재판보고 저게 말이 돼? 저걸 뒤집는다고?? 좀 억지다 라고 생각함
그런데 진짜 꼼꼼이 제발!!!! 꼼꼼이 다시 봐봐 그럼 보여
우선 어떻게해서 한무영이 타짜를 변론해서 재판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부터,
타짜 사기도박 사건을 먼저 정리해줄게
조폭은 이로움처럼 모니터링을 하며 사기 도박판을 열었어
글서 증거 영상으로 cctv가 있는 거임 (카센터에서 나사가 영상으로 보고 한무영에게 알려주고 다정이는 영상확보하고 ok?)
사건 개요는 아마도 정 씨라는 여자와 타짜가 피고인인 조폭이 만든 사기도박에 걸려서 전반부에 10억 가까이 빚을 진 모양임
10억 빚을 지자 조폭은 정 씨라는 여자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작성하라고 했고,
정 씨와 사랑하는 사이였던 타짜는 그렇다면 정 씨의 신체포기 + 자신의 손목까지 걸고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기로 함
이때까지는 타짜 기술을 쓰지 않음.
(여기까지는 이해 되지?)
후반부 게임에 들어가기 전, 정 씨는 자신의 반지를 타짜에게 주게 됨
이유는 이미 사기 도박이므로 이길 확률은 0퍼라고 확신했고
그러면 타짜는 손목을 잃을 거고, 자신은 죽은 목숨이니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주게 됨.
타짜는 정 씨의 반지를 끼고 게임을 하게 되고 10억을 따게 됨.
여기서 조폭이 정 씨가 준 반지가 기술을 쓰는 장치가 있는 반지고 이걸로 돈을 딴 거라고 고소를 한 것 (반지 = 한무영과 이로움이 귀에 끼던 이어 장치)
그럼 한무영은 저 반지가 사기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그냥 반지다. 이걸 증명하면 되는 재판임.
10년간 손 기술을 쓰지 않던 타짜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되어서 사기 도박판임을,
그리고 손기술 쓰면 정씨나 타짜 본인이나 위험해질걸 알면서도 살리기 위해 썼노라 라고 한무영은 변론을 한 거야.
거기다가 저 조폭은 사기도박판 개장, 운영 그리고 신체포기 협박까지 타짜보다 더 무거운 죄를 짓고서도 고소를 한 것을 다시 한번 법정에 말함.
말이 안되는 재판이 아니라 사실 너무나 말이 되는 재판이었고, 이해하면 더 재밌고 소름 돋는 재판이라는 거야
자 이쯤에서 내가 언급한 첫째 둘째 셋째 에 대한 답을 찾았어?
못 찾았다고???
그럼 내가 말해 줄게
첫째. 한무영이 왜 이로움 사기에 공조하려하는지, 이유가 타짜 변론에서 대사로 나옴
[ 반지는 장비가 아니라 증표였을 테니까요.
억대 사기도박의 혐의를 받는 피고인에 대해 우리가 정말 궁금해할 건 따로 있습니다. 어떻게 했느냐가 아니라 왜? 누구를 위해 했는가죠]
이로움이 적목을 치려고 사기를 치고 재판에 넘겨졌을때 한무영은 이 주장을 할 확률이 높음
사기를 왜 쳤는가? 누구를 위해 했는가....
그리고 정 씨는 타짜에게 사랑의 증표로 반지를 주었고 타짜는 위험한 해질 일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함.
[개인의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중독자의 객기도 아닙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보호 본능. 이것이 피고인이 기술을 쓴 동기입니다.]
이 와 같이 한무영이 사기 공조를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보호 본능 이라고 말하고 있음.
둘째 6화에서 이로움의 사기 도박판 판을 어떻게 읽었을까에 대한 답이 나옴
이건 뭐 이젠 알겠지?
조폭이 하던 사기 도박판 수법을 이로움이 그대로 재연했고 타짜가 그걸 손기술로 이겨버림.
한무영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던 문제였다는 거야
그래서 이로움에게 물어보자나 '이거... 괜찮은 거죠?' 라고.... 한무영은 이미 사기 도박 모니터링이 소용없는 경우의 수까지 대비 한거임
이게 이로움의 통수를 미리 알고 준비한 건지, 대비책을 세우다 보니 맞아 떨어진 건지는 아직 모름.
셋째. 이로움 그리고 부모가 죽은 이유 그리고 어떻게 해서 죽게 되었는지가 나옴
신체포기각서.
이로움 부모에겐 이로움의 신체포기각서를 받았고, 이로움에겐 부모의 신체포기각서를 받은 게 아닌가... 하는?
그걸 협박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 이라 궁예 해 봄.
1화 한무영의 재판... 다시 보면 보이지 않던 게 보일 거야
아!!! 하나 더!!!
재판 끝나고 한무영에게 우영기 기자가 따라 붙어서 건넨 말이 이 드라마가 어떻게 풀어 가는 지 방향성까지 대사에 있더라
우영기 기자 (멋쩍은 웃음을 웃으며) 범죄물을 멜로 서사로 풀다니 그런 생각은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
사기 공조물을 멜로 서사로 풀어 가는 게 이 드라마의 포인트 라고 이미 답을 말 해주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