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시절 병원에서 처음 재회하고 태주가 엄마가 원해서 의대 왔다니까
상준이가 너 요즘도 동생들한테 양보하면서 살아?
태주가 대답 못하니까
나는 아빠가 남긴 빚 갚으면서 살아
그래도 넌 좋겠다 하고 싶은 거 하고 돈도 벌고 인기도 많고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까?
마냥 즐겁기만 한 인생이 어딨겠어 나도 힘들지
태주가 의대가 적성에 안 맞다니까 상준이가 그럼 시험 다시 봐서 진짜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함
나중에 재회하고 이 때만큼 편하게 대화한 적이 없다는거 이해됨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