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0명)
오늘 기태본 만나고 왔어
5시에 온다는 거 보고 후다닥 친구랑 맞춰서 갔는데
5시 쯔음 가니까 이미 카페 앞에 팬분들 많이 서 계셔서
카페 들가는 입구 쯤ㅇㅔ 앉아서 노가리까고 있었는데
기태본 갑자기 그 곳 주민처럼 등장..
너무나도 당찬 걸음으로 팬분들 사이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지나감
(내 주위(나만 느낀 건가)) 벙쪄서 뭐 폰으로도 못 찍고 홀린 듯이 쳐다보다가 따라감ㅇㅇ

그리고 기태본 카페 안으로 들어가고 카페 직원이신지 스태프이신지 벽 쪽으로 줄 서달라 하셔서 팬분들 다 말 잘 듣고.. 줄도 잘 섰다!(최고)

난 중간 쯤이었는데(?) 앞 분들은 좀 길게 대화도 하고, 동영상+기태본 셀카+ 같이 사진 찍고 하셨음 ㅇㅇ
뭐라 말할 지 다 생각 해놓고 아 껌이내^^ㅋㅋ 이러고 있었음
https://img.theqoo.net/ktUyBg

그렇게 내 차례 됐고

나 : (사인 종이 들이밀면서) 대뜸 주먹 갖다 대고 주먹 인사함ㅇㅇ
기태본 : 안녕하세요 오 첫번째 남자팬!!
나 : 아 네. (건성)
이러고 말이 안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 속: 할 말 존나 많음+아 망했다+ 어떡해 콤보)

저러고 대화를 했어야 했는데 ㅅㅂ 한 마디도 못 하고

나: 항상 으..ㅇㅇ원..하고 있어요..(쭈굴)
기태본 : 아유 감사합니다(사인 중)
나 : 더쿠 사이트 드영배방 아세요?..(나 혼자 꿍얼꿍얼 중얼중얼)
기태본 : 네?? 하고 쳐다봄
나 : (눈 마주치고 얼음 됨) 하하.. 아니에요 차기작 기다립니다.. 잘생ㄱㅆ어요..
기태본 : 아유 더 잘생겼어요(너무 착함)
나 : 이름은 ㅇㅇㅇㅖ요..
그리고 이름 쓰고 있는데 계속 내가 ㅅ..셀카요 셀카..(닥달하는 것처럼 들렸을 것 같어)
하고 셀카 4방 찍어주고 늘 응원하겠다고 하고 빠이빠이 하고 나옴

인증샷.. 보정 없이 기본 카메라로 찍음ㅇㅇ
https://img.theqoo.net/mUXCBV

결론 : 말은 뭐 제대로도 못 하고 어버버 = 망함
실물을 카메라가 못 담음 ㄹㅇ 존잘에 얼굴이 너무 작고요 그냥 잘났음
오늘 하루가 즐겁다 애들아.. 아주 즐거웠다.. 다짐했어 평생 기태완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