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성곽 길목에 우직히 서 있던 나무 전체 모양새가 원덬 눈에 꼭 하트모양이라서 그런가
우주의, 동진에 대한 우주 마음의 상징인 것만 같아서 볼때마다 묘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그랬다
(이게 준이랑 있을때 앵글 잡히는 거랑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다른 느낌이라 더 그래)
우동커플 사랑의 결론을 어찌해줄 수는 없겠지만 우주 너의 마음이 변치 않으면 우리도 안변할 걸? 너는 니 마음을 잘 돌보기만 해 지금 당장 이뤄질 수 없다고해도 사랑을 사랑이라 말할 수는 있는 거잖아 하는 그런.
약간의 억지사심 덧붙여서 국수집도 그래
면이란 게 장수를 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잔칫날에 빼놓을 수 없는 그것, '국수 언제 먹게 해줄거냐'는 등 혼사 같은 경삿날 경황을 물어보는 의미로도 쓰이는 단골소재 아니냐구
둘이 국수집서 함께 먹는 시점부터 헤어지고도 내내 동진이가 그집 국수 놓지 못한 거 분명 큰그림이 있었다 생각함
(아니라면 우동커플이 직접 해명해주길)
개인적으론 그렇더라
아 온 우주가 지구별안에 우주란 존재가 못내 안타까워서 말없이 지켜주고 응원해줬을수도 있겠다 하고
실은 그래야 이 커플 지나온 시린 시간들이 그나마 덜 추웠지 않았을까 애써 다독여보는 내 소심한 미련일지도 모를 일이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