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당연히 시작은 의도적이었던건 맞는데
이후에 태준이랑 원영이가 서로에게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면 진짜 이게 어른의 연애? 어른의 사랑방식? 이라는 생각이 들어.
태준이가 원영이에게 관심은 갖지만 그걸 대놓고 표현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배려해.
아픈 원영이가 고생하는게 보기 싫지만 그렇다고 원영이 일하는데에 방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집에 와서 편히 쉬라고 공간을 내어주는것으로만 표현하지.
아파서 지친 원영이가 잠들었을때 캐리어와 갈아입을 옷만 가지런히 꺼내주기만.
질투는 하지만 적당한 거리선을 존중하고 상대의 생활도 존중해
물론 그 와중에 조금은 투덜거리지만 그것마저도 다정하고 따뜻해
받는 상대가 껄끄럽지 않게,불편하지 않게 조금씩 다가가지
내 마음을 직접 알아채주길 바래서 불친절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결국 지고 들어가.
비록 유치한 방식으로 마음을 보여주긴 하지만 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 끄라는 소리를 매몰차게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잖아 해놓고 ㅋㅋㅋ
동희가 호태랑 검정고시 교재 사러갔다는 사실을 전달하니까 그거 듣고 속은 뒤집혀서 당장 달려가지만
비 그까이꺼 맞겠다는 원영이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고 가는 길 내내 한발자국 뒤에서 걸으면서 지켜봐
왜 내 집에서 나갔냐고 따지지 않고 아픈걸 걱정하며 떠보고
집 알아볼때 투정을 부리지만 원영이가 따지니까 바로 사과하잖아.
(정작 원영이는 자기 마음에 망설이고 도망가고 있던거지만 ㅋㅋㅋㅋ)
마음 바뀌면 이야기하라고,불편한걸 참고 지냈을지는 몰랐다구 내가 심술맞게 굴었다고 기분 나빴다면 사과한다고 하지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제일 중요한건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강요하지 않는다' 인거 같은데
좀 떨어져서 보면 알게 되겠지 그동안 내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평소랑 얼마나 달랐는지.
라는 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려줘.
너가 스스로 자각하기까지 기다려준다,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윤태준식 스스로 학습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영이 편을 들어주고 싶다는 동희가 웃기긴 하지만 나는 여기서 아 윤태준이 정말 어른이구나 느껴지더라고.
상대에게 무조건 강요하지 않고 지켜보고 감정을 존중하는 어른다운 모습 말야.
그러면서도 상처받을까봐 걱정하잖아
동희한테 원영이 맛있는것도 사주고 지켜봐달라고.
자기에게 큰 데미지를 입은 일을 겪었음에도 너를 이해해보려 한다 라고 해.
원영이가 아플까봐 다른 사람 통해서 놓고 간 옷도 가져다주고
말로는 벌이라면서 상처주고 상처주고 하지만 원영이가 진짜 필요한것도 챙겨주지.
이해해보려고 맘 먹고 그렇게까지 해주고 있고.
나 같았으면 이렇게까지 배려 못해.............
절대 안만나지 암....
그렇게 원영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자신에게 달려오기까지를 천천히 기다려주는게 태준이 방식의 사랑이라면
원영이는 이래.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밝음을 가지고 있고,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타입.
그리고 편견도 없고 솔직하지.
호태랑 동희가 다투는걸 보고도 모른척 하고 나중에 호태가 불편하면 말하라고 했을때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무슨 잘못인가요 하잖아.
너무 솔직한데 그렇다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자기 잇속 안 따지고 다른 사람 위하면서도 솔직하게 상대를 대할 줄 아는 사람이 원영이야.
자각하기까지는 좀 늦지만 태준이가 자신에게 특별하게 대한다는걸 알아.
오해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알아챈 순간 직진하지.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확신을 가지고 달려가는 사람 같더라고.
아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기다려주고 있구나 느꼈지만,내 감정을 표현할건데 이게 거북하다면 거절해도 된다는 말에 아...진짜 좋은 사람이네 싶었다.
마음을 고백하고 나서 그러잖아
왜 굳이 집을 나가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냐고 태준이가 투덜거리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참기 힘들었다고 당신이 좋은 내가 싫고,길들여지는게 무서웠다,털어놓을곳은 없고 도망치는거 외에는 할게 없었다.라고
혼란한 감정들은 눌러참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사람.
불안에 떠는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람.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
듣지 않는 상대에게 제대로 보라고 직접 이야기하지.
내 마음 맘대로 생각하고 넘겨짚은건 너가 잘못한거다,끝날땐 끝나더라도 오해는 풀자고.
진실을 마주보고 내 마음까지 마음대로 생각할 권리는 없다...
외면하지말고 맘대로 해석하지 말라구.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 대응 방식은 딱 두가지로 나뉘는데
1.문제에서 도망치고 모른척한다.
2.도망치지 않고 문제에 맞대응한다.
인데 원영이는 늘 2였나봐.
똑같은 상황에 놓였을때 도망치려는 태준이 마음을 뒤흔든거 보면,어쩌면 원영이 방식이 좀 더 현명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상대를 배려해서 또 자리 피해주고 태준이가 쉴 수 있게 대기실 이름표도 바꿔치기 해주고.
무조건적으로 매달리는게 아니라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
그 솔직함이 태준이 마음을 풀리게 하는데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네.
말은 저렇게 해도 찾고 있잖아.
5년전 연애의 끝에 피해서 강릉으로 숨어든 윤태준이 옷을 놓고 간 원영이를 걱정하며 직접 또 찾으러 다니고 옷을 받아서 챙기는 원영이를 지켜보기까지 했으니까.
태준이도 문제에 숨지 않고 맞대응 하게 됐잖아?
그렇지만 막 불편하게 괴롭히거나 하는게 아닌 태준이 본인 스스로 했다는거.
어떻게 하면 당신이 날 믿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다는데 감탄함.
사람이 어쩜 저렇게 배려하면서 솔직하게 행동할 수 있나 싶어서.
본인도 무섭고 두렵고 힘들텐데도 절대 그런 감정은 표현하지 않고 문제의 처리에 집중하고 상대방이 맞설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줬잖아.
되게 불편하고 어렵게 풀어갈 퍼즐을 쉽게 쉽게 이어붙일 수 있는 원영이만의 힘.
솔직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사랑을 하는게 원영이 모습.
서로가 서로에게 상호보완이 된다는게 신기하지.
그러면서 알아가는거야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이렇게 나아가야 하는구나
정답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해하고...
사랑이라는게 정답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또 누군가를 이해하는거라고 생각해.
상대의 몫을 남겨두고 내 몫의 것에 집중하고
아프게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걸 사과하고 존중하고 지켜봐주는것.
당신의 보폭을 지켜봐주는것.
그래서 원영이랑 태준이 사랑을 응원해주게 돼.
서로를 모르던 둘이 만나서 이렇게까지 오게 된 그 순간들을 말야.
해매어도 괜찮아 몰랐어도 괜찮아 둘은 또 정답을 찾을거고
마음도 단단한 어른의 모습으로 이 모든걸 또 되찾을거라는 확신이 생겨 나는.
나의 새장에서 벗어나더라도 새가 꼭 떠나지 않을거라는걸
자유롭게 날아다니더라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될거라 믿어.
책의 한구절로 긴 글을 마칠께!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
[ 꼭 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다시 생각했다. 그게 꼭 중요한 건 아니라고. 사랑에는 여러 모습이 있고, 모든 사람의 사랑이 다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일 수
는 없을 테니까. 건에겐 그의 보폭과 속도가 있는 거라고 믿고 싶었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도우]
당연히 시작은 의도적이었던건 맞는데
이후에 태준이랑 원영이가 서로에게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면 진짜 이게 어른의 연애? 어른의 사랑방식? 이라는 생각이 들어.
태준이가 원영이에게 관심은 갖지만 그걸 대놓고 표현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배려해.
아픈 원영이가 고생하는게 보기 싫지만 그렇다고 원영이 일하는데에 방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집에 와서 편히 쉬라고 공간을 내어주는것으로만 표현하지.
아파서 지친 원영이가 잠들었을때 캐리어와 갈아입을 옷만 가지런히 꺼내주기만.
질투는 하지만 적당한 거리선을 존중하고 상대의 생활도 존중해
물론 그 와중에 조금은 투덜거리지만 그것마저도 다정하고 따뜻해
받는 상대가 껄끄럽지 않게,불편하지 않게 조금씩 다가가지
내 마음을 직접 알아채주길 바래서 불친절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결국 지고 들어가.
비록 유치한 방식으로 마음을 보여주긴 하지만 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 끄라는 소리를 매몰차게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잖아 해놓고 ㅋㅋㅋ
동희가 호태랑 검정고시 교재 사러갔다는 사실을 전달하니까 그거 듣고 속은 뒤집혀서 당장 달려가지만
비 그까이꺼 맞겠다는 원영이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고 가는 길 내내 한발자국 뒤에서 걸으면서 지켜봐
왜 내 집에서 나갔냐고 따지지 않고 아픈걸 걱정하며 떠보고
집 알아볼때 투정을 부리지만 원영이가 따지니까 바로 사과하잖아.
(정작 원영이는 자기 마음에 망설이고 도망가고 있던거지만 ㅋㅋㅋㅋ)
마음 바뀌면 이야기하라고,불편한걸 참고 지냈을지는 몰랐다구 내가 심술맞게 굴었다고 기분 나빴다면 사과한다고 하지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제일 중요한건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강요하지 않는다' 인거 같은데
좀 떨어져서 보면 알게 되겠지 그동안 내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평소랑 얼마나 달랐는지.
라는 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려줘.
너가 스스로 자각하기까지 기다려준다,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윤태준식 스스로 학습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영이 편을 들어주고 싶다는 동희가 웃기긴 하지만 나는 여기서 아 윤태준이 정말 어른이구나 느껴지더라고.
상대에게 무조건 강요하지 않고 지켜보고 감정을 존중하는 어른다운 모습 말야.
그러면서도 상처받을까봐 걱정하잖아
동희한테 원영이 맛있는것도 사주고 지켜봐달라고.
자기에게 큰 데미지를 입은 일을 겪었음에도 너를 이해해보려 한다 라고 해.
원영이가 아플까봐 다른 사람 통해서 놓고 간 옷도 가져다주고
말로는 벌이라면서 상처주고 상처주고 하지만 원영이가 진짜 필요한것도 챙겨주지.
이해해보려고 맘 먹고 그렇게까지 해주고 있고.
나 같았으면 이렇게까지 배려 못해.............
절대 안만나지 암....
그렇게 원영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자신에게 달려오기까지를 천천히 기다려주는게 태준이 방식의 사랑이라면
원영이는 이래.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밝음을 가지고 있고,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타입.
그리고 편견도 없고 솔직하지.
호태랑 동희가 다투는걸 보고도 모른척 하고 나중에 호태가 불편하면 말하라고 했을때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무슨 잘못인가요 하잖아.
너무 솔직한데 그렇다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자기 잇속 안 따지고 다른 사람 위하면서도 솔직하게 상대를 대할 줄 아는 사람이 원영이야.
자각하기까지는 좀 늦지만 태준이가 자신에게 특별하게 대한다는걸 알아.
오해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알아챈 순간 직진하지.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확신을 가지고 달려가는 사람 같더라고.
아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기다려주고 있구나 느꼈지만,내 감정을 표현할건데 이게 거북하다면 거절해도 된다는 말에 아...진짜 좋은 사람이네 싶었다.
마음을 고백하고 나서 그러잖아
왜 굳이 집을 나가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었냐고 태준이가 투덜거리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참기 힘들었다고 당신이 좋은 내가 싫고,길들여지는게 무서웠다,털어놓을곳은 없고 도망치는거 외에는 할게 없었다.라고
혼란한 감정들은 눌러참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사람.
불안에 떠는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람.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지 않고 맞서 싸워.
듣지 않는 상대에게 제대로 보라고 직접 이야기하지.
내 마음 맘대로 생각하고 넘겨짚은건 너가 잘못한거다,끝날땐 끝나더라도 오해는 풀자고.
진실을 마주보고 내 마음까지 마음대로 생각할 권리는 없다...
외면하지말고 맘대로 해석하지 말라구.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 대응 방식은 딱 두가지로 나뉘는데
1.문제에서 도망치고 모른척한다.
2.도망치지 않고 문제에 맞대응한다.
인데 원영이는 늘 2였나봐.
똑같은 상황에 놓였을때 도망치려는 태준이 마음을 뒤흔든거 보면,어쩌면 원영이 방식이 좀 더 현명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상대를 배려해서 또 자리 피해주고 태준이가 쉴 수 있게 대기실 이름표도 바꿔치기 해주고.
무조건적으로 매달리는게 아니라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
그 솔직함이 태준이 마음을 풀리게 하는데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네.
말은 저렇게 해도 찾고 있잖아.
5년전 연애의 끝에 피해서 강릉으로 숨어든 윤태준이 옷을 놓고 간 원영이를 걱정하며 직접 또 찾으러 다니고 옷을 받아서 챙기는 원영이를 지켜보기까지 했으니까.
태준이도 문제에 숨지 않고 맞대응 하게 됐잖아?
그렇지만 막 불편하게 괴롭히거나 하는게 아닌 태준이 본인 스스로 했다는거.
어떻게 하면 당신이 날 믿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다는데 감탄함.
사람이 어쩜 저렇게 배려하면서 솔직하게 행동할 수 있나 싶어서.
본인도 무섭고 두렵고 힘들텐데도 절대 그런 감정은 표현하지 않고 문제의 처리에 집중하고 상대방이 맞설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줬잖아.
되게 불편하고 어렵게 풀어갈 퍼즐을 쉽게 쉽게 이어붙일 수 있는 원영이만의 힘.
솔직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사랑을 하는게 원영이 모습.
서로가 서로에게 상호보완이 된다는게 신기하지.
그러면서 알아가는거야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이렇게 나아가야 하는구나
정답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해하고...
사랑이라는게 정답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또 누군가를 이해하는거라고 생각해.
상대의 몫을 남겨두고 내 몫의 것에 집중하고
아프게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걸 사과하고 존중하고 지켜봐주는것.
당신의 보폭을 지켜봐주는것.
그래서 원영이랑 태준이 사랑을 응원해주게 돼.
서로를 모르던 둘이 만나서 이렇게까지 오게 된 그 순간들을 말야.
해매어도 괜찮아 몰랐어도 괜찮아 둘은 또 정답을 찾을거고
마음도 단단한 어른의 모습으로 이 모든걸 또 되찾을거라는 확신이 생겨 나는.
나의 새장에서 벗어나더라도 새가 꼭 떠나지 않을거라는걸
자유롭게 날아다니더라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될거라 믿어.
책의 한구절로 긴 글을 마칠께!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
[ 꼭 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다시 생각했다. 그게 꼭 중요한 건 아니라고. 사랑에는 여러 모습이 있고, 모든 사람의 사랑이 다 같은 모양, 같은 색깔일 수
는 없을 테니까. 건에겐 그의 보폭과 속도가 있는 거라고 믿고 싶었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