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내내 응 그래 너네 그렇게 영원히 붙어이써 (엄마미소) 로 보다가
7화 후반부부터 하.....🤦🏻♀️🤦🏻♀️🤦🏻♀️🤦🏻♀️🤦🏻♀️🤦🏻♀️한숨 쉬고
8화 내내 아 쫌!!!!! 원영이 말 좀 들어주라!!!! 누가 우리 똥강아지 울려써 ㅠㅠㅠㅠㅠㅠㅠ 동희형 최고야 ㅠㅠㅠㅠㅠㅠ 호태 너....넘 귀여유ㅓ...
태준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애꿋은 이불과 바닥만 치는 사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보고 원작도 꿀고구마 부분만 다시 봤는데 웹툰이 드라마인지 드라마가 웹툰인지ㅜㅠㅠㅠㅠㅠ 보면서 어흐흑 ㅠㅠㅠㅠㅠ 태준이 ㅠㅠㅠㅠ 하게 됨 ㅠㅠㅠ
사실 내 기준에 원작 원영이가 더 노빠꾸인거 같기는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도 만만치 않다?
하긴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난 당신한테 아무런 감정 없다면서
정작 추운데 옷 놓고 가버리니까 급하게 찾아내서 자기가 전해주지도 못하고 멀리서 지켜봐주는 사람을 어떻게 떠나 ㅠㅠㅠㅠㅠㅠ
이게 어디 봐서 감정이 없어 어디서 거짓말이야 ㅠㅠㅠㅠㅠㅠ
난 다른 장면들도 다 좋았는데 이 부분이 원작보다 더 좋았어 각색 최고!
원영이가 웅크려서 추워하는게 꼭 엄마 잃은 어린아이 같았고
원영이가 급하게 가게 됐다고 하다가 얼마나 급했으면 옷을 두고 가냐고 이모님이 그러니까 눈 변하면서 자기가 가져다주겠다고 걸음이 왜 이리 빠르냐고 걱정하는거........
말은 그렇게 모질게 했어도 윤태준은 계속 지원영한테만 풀어지는데?
그러고선 또 한편으로 웃긴게
윤태준은 지원영한테 등 돌려도 괜찮아
그런데 지원영은 윤태준한테 등 돌리면 안돼
가 성립해서 넘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태준이는 원영이가 자기 옆에 선 순간 그건 불가능이라는 전제가 되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달달로 미치는 구간에서도 태준이가 가진 소유욕이 어떤지 우린 봤잖아
1차적으로 자신 집에 원영이 들여서 살게 한것만해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
원영이가 잠깐 주말에 친구 만난다는것도 질투하고
겨우 이틀 못보는건데 원영이 친구 만나는 곳까지 차로 달려오고
하긴 눈 돌아갈만 했다 원영이 여사친 (원영이는 즌혀 관심없지만 ㅋㅋㅋ) 이 팔짱끼고 있으니 암......그냥 이쯤되면 원영이 길거리에 서있어도 불안해할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바빠서 (원영이 말로는 항아리에 뺏긴 애인 찾으러 왔다고 ㅋㅋㅋ) 원영이 못보다가 원영이가 오니까
아,살것 같다 라고 하잖아
난 여기서 윤태준의 소유욕에 몸서리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운놈...
그거 알아? 8화에 이 대사 두번 나와 포옹할때
원영이 안으면서의 안도감,고마움,사랑이 다 뒤섞여서 자신조차도 모르게 나오는 본능같은 말
저는 그 소유욕에 미쳐버리고 말았던거에요
원영이한테 화내는 그 순간에도 지가 먼저 나가버리거나 눈 감아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에 시선을 차단해버려 안보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사랑의 무게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압도되는 느낌....묵직하게 심장에 와닿는 느낌...
사랑한다는 말도 있고,그걸 대체할만한 표현이나 몸짓도 있는데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이 너무나 슬펐지만 저 사랑을 온전히 받는 원영이가 부럽더라 앞으로 평생 저렇게 사랑받을거잖아 태준이 옆에서
마음하고 몸이 가장 거리가 먼 존재라는 말 의미를 알것 같은 회차였어
원영이가 회사 복직하는거 망설였잖아
그런데 동희가 그러잖아 너 이러고 있다고 해서 윤태준이 알아주냐고
지 전속계약이랑 맞바꿔 가면서 너 복직시켜달라고 했으니 그거라도 받으라고
정면돌파 하라고 돌려서 응원해주긴 한거지만 난 그때도 태준이 배려가 마음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연애에서도 저랬을거 아녀 ㅠㅠㅠㅠ
오년간 저 애정을 받고 마지막까지 왜 그랬냐고 말하지도 못하고 너의 배경이 없는 너의 존재가 나한테는 가치가 없어 라고 하는 말 듣고 자기로써 온전히 살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강릉까지 간거 아냐...
자신의 값어치처럼 느껴지는 도자기로 또 먹고 살아야 하는 자신이 얼마나 싫었겠어
모순이지 자신을 버리고 싶어서 떠났는데 결국 자기가 잘하는걸로 또 살았다는게...
온전히 자기 모습을 꽁꽁 숨기고 차주헌으로써 사는 삶이 태준이에게는 숨통을 틔어주기도 했지만 정작 솔직하게 사랑해야할때 걸림돌이 됐다는것도 말야
원영이는 태준이의 무게를 알게 됐지만 내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어서 원영이도 휘청거려
시작부터 잘못된거지만 아직도 난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이걸 지키고 싶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낼거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그래서 처음의 목표였던 복직이 이제 중요하지 않아 이제 진실을 밝히는게 더 중요해졌지
동희가 그러잖아 원영이가 안 말하고 싶었겠냐고 원영이라고 안 힘들었겠냐고
원래 그래 내가 힘들면 남 힘든건 눈에도 안 보여 그저 내 힘듬이 먼저니까
무서워서 말 못했다고 사장님이 좋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태준이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아
그저 날 속인 누군가의 진짜 모습이 눈물나게 화가 날뿐
원영이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면서,하지 않았던 반말을 하면서 울던 태준이한테서 어린 태준이가 보여서 더 아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어느새 단단한 어른이 됐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인거야
사랑 앞에선 누구나 아이가 돼
더 바라고 더 간절하고 더 매달리고 더 슬퍼하는.....
그렇게 화내고서도 눈물 닦는 그 어린아이가 아파서 소리를 질러대는거 같아서 더 안쓰럽게 봤어
마음으로 운다는게 저런걸까
그 어린아이를 바라본 원영이가 아무말도 더 하지 못한건 어쩌면 그런 이유 아닐까
지원영씨,앞으로 우리 다신 보지 맙시다 하는 말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거 보면.
(글 쓰다가 갑자기 너의 바다에 머무네가 듣고 싶어서 들으면서 썼어!)
원영이가 태준이 집 앞에서 버려진 스탠드를 가져오잖아
태준이가 다시 윤태준으로 살게해준 마음 같은 스탠드
깜빡 깜빡 불 하나가 켜지고 꺼질때마다 왜 나는 둘의 사랑이 꺼지는 느낌이었을까
https://img.theqoo.net/cVxnVx
Fot wy,이라는 글자가 주는 사랑의 온도가 따스해서 울컥...
일반 스탠드와 다르게 은은하게 비춰지는 달빛처럼 빛나던 누군가의 마음이 사라져버리고 손을 뻗으면 닿았던 태준이 마음이 꺼져버려
그 마음을 다시 잡아보려 원영인 달칵,달칵 버튼을 눌러봐
https://img.theqoo.net/JcewQs
https://img.theqoo.net/CUnBW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칠흙같은 밤바다가 태준이 마음 같아서 또 아프고
https://img.theqoo.net/UVZCFg
https://img.theqoo.net/vSjcrg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또 누군가를 품어줘
슬픔도 사랑도 하나로 안아 품어서 흘려보내주지
배경이 강릉이라 그런지 바다가 유독 자주 나오는데 은유적으로 마음을 대변해주는거 같아서 한참 들여다보게 돼
봄 바다가 다르고 여름 바다가 다르고 가을,겨울 바다가 다르고
매일매일의 바다가 다르듯이
매일의 바람이 주는 파도의 포말이 다르듯이 말야
아마 지금의 바다는
https://img.theqoo.net/kjIbya
이런 표정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다를 찾는건 바다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고 바다가 흘려주는 위로와 마음이 거기에 온전히 머물러 있어서야
떠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흘러가 또 다른 바다를 이루지
https://img.theqoo.net/RxuKpo
많은 사람들을 품고
그렇지만 또 한사람을 품어주는
https://img.theqoo.net/kWUpww
모두를 품었음에도 넓고 푸른 바다의 어느 한쪽에서는
https://img.theqoo.net/nrRwWY
마음의 파도가 격렬하게 몰아쳐서 또 포말을 만들어
포말은 부셔져 거품을 만들고 거품은 또 바다의 일부가 돼
그렇게 바다는 여전히 곁에 있어
원영이의 바다,태준이의 바다가 합쳐져 온전한 하나의 바다.
https://img.theqoo.net/UNPUbH
그럼에도 화가 나있는 이 바다는
https://img.theqoo.net/FUufAP
아직도 당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
그 거짓말에 상처입은 내가 있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
온통 모든게 거짓이라 당신의 진심을 읽을수도 아니 읽기도 싫어
내 입에서 질린다는 말을 하게 하는 당신이 너무 미워
미워
너무 미워서 보고싶지 않아
https://img.theqoo.net/hAfgVZ
그럼에도
https://img.theqoo.net/fiDBKa
https://img.theqoo.net/VcqAQa
너의 바다가 외롭고 슬픈건 내가 견딜 수가 없어
추운 바람은 여기에서만 불어도 돼 넌 그래도 따뜻했음 좋겠어
https://img.theqoo.net/kIxddb
그걸 너무 늦게 깨닫고 만거야
오늘의 구름과 비의 무게에 짓눌려져서 보이지 못한 바다의 진심
비구름이 무거워서 비를 한차례 쏟아내고 난 뒤에 보이는 하늘의 무지개처럼
닦아내야만 보였던 그 진심이
그렇다고 내 마음까지 당신이 마음대로 생각할 권리는 없다는걸
내가 그러했듯이 말야
https://img.theqoo.net/ARWMvx
그래서 멀리까지 갔을까봐 찾게 되고
https://img.theqoo.net/bofGLr
https://img.theqoo.net/GxmkUr
태준의 바다에서 출발한 파도는 온전히 다시 원영이에게 닿게 돼
https://img.theqoo.net/HmWGuw
https://img.theqoo.net/haJUuS
https://img.theqoo.net/eJehVI
바다는 또 파도를 무시하지만
메아리처럼 다시 돌아오는 파도를 무시할 수는 없어
다시 들어차 파도를 만들고 하나가 되니까
내 모습이 아닌 당신에게 물들여져가
여전히 태준이도 원영이도 그날 함께했던 그 바다에 머물러 있어
https://img.theqoo.net/IWmeBR
우리는 그 바다에서 만나
https://img.theqoo.net/zvfkRH
손을 잡았지
바다와 바다가
그렇게 또 만나
이제 바다를 보면 두 사람의 사랑이 떠오를거 같다는게 내 결론.
한없이 깊고 짙은 밤바다가 태준이라면
청량하고 햇살이 반사되어 윤슬까지 눈부신 낮의 바다는 원영이 같아.
그런데 바다는 바다야
어떤 모습이던 온전한 하나.
둘이 온전한 하나라는걸 깨닫기 위해서는 오늘의 낮도 밤도 함께임을 알아야겠지
단지 같은 곳에서 해가 뜨고 달이 뜨는 차이 뿐이라는걸 말야
남은 두회차는 바다들이 고요하게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파도치면 좋겠어 ㅎㅎ
7화 후반부부터 하.....🤦🏻♀️🤦🏻♀️🤦🏻♀️🤦🏻♀️🤦🏻♀️🤦🏻♀️한숨 쉬고
8화 내내 아 쫌!!!!! 원영이 말 좀 들어주라!!!! 누가 우리 똥강아지 울려써 ㅠㅠㅠㅠㅠㅠㅠ 동희형 최고야 ㅠㅠㅠㅠㅠㅠ 호태 너....넘 귀여유ㅓ...
태준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애꿋은 이불과 바닥만 치는 사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보고 원작도 꿀고구마 부분만 다시 봤는데 웹툰이 드라마인지 드라마가 웹툰인지ㅜㅠㅠㅠㅠㅠ 보면서 어흐흑 ㅠㅠㅠㅠㅠ 태준이 ㅠㅠㅠㅠ 하게 됨 ㅠㅠㅠ
사실 내 기준에 원작 원영이가 더 노빠꾸인거 같기는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도 만만치 않다?
하긴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난 당신한테 아무런 감정 없다면서
정작 추운데 옷 놓고 가버리니까 급하게 찾아내서 자기가 전해주지도 못하고 멀리서 지켜봐주는 사람을 어떻게 떠나 ㅠㅠㅠㅠㅠㅠ
이게 어디 봐서 감정이 없어 어디서 거짓말이야 ㅠㅠㅠㅠㅠㅠ
난 다른 장면들도 다 좋았는데 이 부분이 원작보다 더 좋았어 각색 최고!
원영이가 웅크려서 추워하는게 꼭 엄마 잃은 어린아이 같았고
원영이가 급하게 가게 됐다고 하다가 얼마나 급했으면 옷을 두고 가냐고 이모님이 그러니까 눈 변하면서 자기가 가져다주겠다고 걸음이 왜 이리 빠르냐고 걱정하는거........
말은 그렇게 모질게 했어도 윤태준은 계속 지원영한테만 풀어지는데?
그러고선 또 한편으로 웃긴게
윤태준은 지원영한테 등 돌려도 괜찮아
그런데 지원영은 윤태준한테 등 돌리면 안돼
가 성립해서 넘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태준이는 원영이가 자기 옆에 선 순간 그건 불가능이라는 전제가 되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달달로 미치는 구간에서도 태준이가 가진 소유욕이 어떤지 우린 봤잖아
1차적으로 자신 집에 원영이 들여서 살게 한것만해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
원영이가 잠깐 주말에 친구 만난다는것도 질투하고
겨우 이틀 못보는건데 원영이 친구 만나는 곳까지 차로 달려오고
하긴 눈 돌아갈만 했다 원영이 여사친 (원영이는 즌혀 관심없지만 ㅋㅋㅋ) 이 팔짱끼고 있으니 암......그냥 이쯤되면 원영이 길거리에 서있어도 불안해할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바빠서 (원영이 말로는 항아리에 뺏긴 애인 찾으러 왔다고 ㅋㅋㅋ) 원영이 못보다가 원영이가 오니까
아,살것 같다 라고 하잖아
난 여기서 윤태준의 소유욕에 몸서리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운놈...
그거 알아? 8화에 이 대사 두번 나와 포옹할때
원영이 안으면서의 안도감,고마움,사랑이 다 뒤섞여서 자신조차도 모르게 나오는 본능같은 말
저는 그 소유욕에 미쳐버리고 말았던거에요
원영이한테 화내는 그 순간에도 지가 먼저 나가버리거나 눈 감아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에 시선을 차단해버려 안보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사랑의 무게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압도되는 느낌....묵직하게 심장에 와닿는 느낌...
사랑한다는 말도 있고,그걸 대체할만한 표현이나 몸짓도 있는데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이 너무나 슬펐지만 저 사랑을 온전히 받는 원영이가 부럽더라 앞으로 평생 저렇게 사랑받을거잖아 태준이 옆에서
마음하고 몸이 가장 거리가 먼 존재라는 말 의미를 알것 같은 회차였어
원영이가 회사 복직하는거 망설였잖아
그런데 동희가 그러잖아 너 이러고 있다고 해서 윤태준이 알아주냐고
지 전속계약이랑 맞바꿔 가면서 너 복직시켜달라고 했으니 그거라도 받으라고
정면돌파 하라고 돌려서 응원해주긴 한거지만 난 그때도 태준이 배려가 마음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연애에서도 저랬을거 아녀 ㅠㅠㅠㅠ
오년간 저 애정을 받고 마지막까지 왜 그랬냐고 말하지도 못하고 너의 배경이 없는 너의 존재가 나한테는 가치가 없어 라고 하는 말 듣고 자기로써 온전히 살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강릉까지 간거 아냐...
자신의 값어치처럼 느껴지는 도자기로 또 먹고 살아야 하는 자신이 얼마나 싫었겠어
모순이지 자신을 버리고 싶어서 떠났는데 결국 자기가 잘하는걸로 또 살았다는게...
온전히 자기 모습을 꽁꽁 숨기고 차주헌으로써 사는 삶이 태준이에게는 숨통을 틔어주기도 했지만 정작 솔직하게 사랑해야할때 걸림돌이 됐다는것도 말야
원영이는 태준이의 무게를 알게 됐지만 내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어서 원영이도 휘청거려
시작부터 잘못된거지만 아직도 난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이걸 지키고 싶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낼거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그래서 처음의 목표였던 복직이 이제 중요하지 않아 이제 진실을 밝히는게 더 중요해졌지
동희가 그러잖아 원영이가 안 말하고 싶었겠냐고 원영이라고 안 힘들었겠냐고
원래 그래 내가 힘들면 남 힘든건 눈에도 안 보여 그저 내 힘듬이 먼저니까
무서워서 말 못했다고 사장님이 좋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태준이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아
그저 날 속인 누군가의 진짜 모습이 눈물나게 화가 날뿐
원영이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면서,하지 않았던 반말을 하면서 울던 태준이한테서 어린 태준이가 보여서 더 아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어느새 단단한 어른이 됐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인거야
사랑 앞에선 누구나 아이가 돼
더 바라고 더 간절하고 더 매달리고 더 슬퍼하는.....
그렇게 화내고서도 눈물 닦는 그 어린아이가 아파서 소리를 질러대는거 같아서 더 안쓰럽게 봤어
마음으로 운다는게 저런걸까
그 어린아이를 바라본 원영이가 아무말도 더 하지 못한건 어쩌면 그런 이유 아닐까
지원영씨,앞으로 우리 다신 보지 맙시다 하는 말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거 보면.
(글 쓰다가 갑자기 너의 바다에 머무네가 듣고 싶어서 들으면서 썼어!)
원영이가 태준이 집 앞에서 버려진 스탠드를 가져오잖아
태준이가 다시 윤태준으로 살게해준 마음 같은 스탠드
깜빡 깜빡 불 하나가 켜지고 꺼질때마다 왜 나는 둘의 사랑이 꺼지는 느낌이었을까
https://img.theqoo.net/cVxnVx
Fot wy,이라는 글자가 주는 사랑의 온도가 따스해서 울컥...
일반 스탠드와 다르게 은은하게 비춰지는 달빛처럼 빛나던 누군가의 마음이 사라져버리고 손을 뻗으면 닿았던 태준이 마음이 꺼져버려
그 마음을 다시 잡아보려 원영인 달칵,달칵 버튼을 눌러봐
https://img.theqoo.net/JcewQs
https://img.theqoo.net/CUnBW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칠흙같은 밤바다가 태준이 마음 같아서 또 아프고
https://img.theqoo.net/UVZCFg
https://img.theqoo.net/vSjcrg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또 누군가를 품어줘
슬픔도 사랑도 하나로 안아 품어서 흘려보내주지
배경이 강릉이라 그런지 바다가 유독 자주 나오는데 은유적으로 마음을 대변해주는거 같아서 한참 들여다보게 돼
봄 바다가 다르고 여름 바다가 다르고 가을,겨울 바다가 다르고
매일매일의 바다가 다르듯이
매일의 바람이 주는 파도의 포말이 다르듯이 말야
아마 지금의 바다는
https://img.theqoo.net/kjIbya
이런 표정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다를 찾는건 바다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고 바다가 흘려주는 위로와 마음이 거기에 온전히 머물러 있어서야
떠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흘러가 또 다른 바다를 이루지
https://img.theqoo.net/RxuKpo
많은 사람들을 품고
그렇지만 또 한사람을 품어주는
https://img.theqoo.net/kWUpww
모두를 품었음에도 넓고 푸른 바다의 어느 한쪽에서는
https://img.theqoo.net/nrRwWY
마음의 파도가 격렬하게 몰아쳐서 또 포말을 만들어
포말은 부셔져 거품을 만들고 거품은 또 바다의 일부가 돼
그렇게 바다는 여전히 곁에 있어
원영이의 바다,태준이의 바다가 합쳐져 온전한 하나의 바다.
https://img.theqoo.net/UNPUbH
그럼에도 화가 나있는 이 바다는
https://img.theqoo.net/FUufAP
아직도 당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
그 거짓말에 상처입은 내가 있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
온통 모든게 거짓이라 당신의 진심을 읽을수도 아니 읽기도 싫어
내 입에서 질린다는 말을 하게 하는 당신이 너무 미워
미워
너무 미워서 보고싶지 않아
https://img.theqoo.net/hAfgVZ
그럼에도
https://img.theqoo.net/fiDBKa
https://img.theqoo.net/VcqAQa
너의 바다가 외롭고 슬픈건 내가 견딜 수가 없어
추운 바람은 여기에서만 불어도 돼 넌 그래도 따뜻했음 좋겠어
https://img.theqoo.net/kIxddb
그걸 너무 늦게 깨닫고 만거야
오늘의 구름과 비의 무게에 짓눌려져서 보이지 못한 바다의 진심
비구름이 무거워서 비를 한차례 쏟아내고 난 뒤에 보이는 하늘의 무지개처럼
닦아내야만 보였던 그 진심이
그렇다고 내 마음까지 당신이 마음대로 생각할 권리는 없다는걸
내가 그러했듯이 말야
https://img.theqoo.net/ARWMvx
그래서 멀리까지 갔을까봐 찾게 되고
https://img.theqoo.net/bofGLr
https://img.theqoo.net/GxmkUr
태준의 바다에서 출발한 파도는 온전히 다시 원영이에게 닿게 돼
https://img.theqoo.net/HmWGuw
https://img.theqoo.net/haJUuS
https://img.theqoo.net/eJehVI
바다는 또 파도를 무시하지만
메아리처럼 다시 돌아오는 파도를 무시할 수는 없어
다시 들어차 파도를 만들고 하나가 되니까
내 모습이 아닌 당신에게 물들여져가
여전히 태준이도 원영이도 그날 함께했던 그 바다에 머물러 있어
https://img.theqoo.net/IWmeBR
우리는 그 바다에서 만나
https://img.theqoo.net/zvfkRH
손을 잡았지
바다와 바다가
그렇게 또 만나
이제 바다를 보면 두 사람의 사랑이 떠오를거 같다는게 내 결론.
한없이 깊고 짙은 밤바다가 태준이라면
청량하고 햇살이 반사되어 윤슬까지 눈부신 낮의 바다는 원영이 같아.
그런데 바다는 바다야
어떤 모습이던 온전한 하나.
둘이 온전한 하나라는걸 깨닫기 위해서는 오늘의 낮도 밤도 함께임을 알아야겠지
단지 같은 곳에서 해가 뜨고 달이 뜨는 차이 뿐이라는걸 말야
남은 두회차는 바다들이 고요하게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파도치면 좋겠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