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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비연담 5-6화 감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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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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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iNUr0P7Njo

*처음 써보는 주관적 리뷰라 해석이 다를 수 있고
원영이 감정 흐름으로 적다보니 줄거리 많음



5화
<윤태준 보고서 쓰는 원영>
쓰다가 '소설 쓰냐' 라고 말하는 원영이를 보면서 복직을 위해 태준에 대한 모든 것을 적던 보고서를 쓰던 장면과 대비를 느꼈어
> 전과 다르게 이곳에 있는 원영의 목적이 흐지부지 된거지

<물레 돌리는 장면>
태준에게 표정이 좋다면서 사랑에 빠지면 좋아진다더라고 말하는 원영(아직 오해하고 의식 하는중)

사장님은 아쉬우시겠다. 여자 수강생이었으면 엄청 떨릴 것 같은데.
남자라고 안 그럴거같아요?

> 이 장면에 나름 태준이 할수있는 직격탄을 던졌다고 생각해. '남자에게도 떨릴 수 있다'라고 말만 안했지 그럴 수 있다고 알려준거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태준이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원영이도 해당되는 이야기지.

헤테로로 살던 원영이도 떨릴 수 있는 상황이고 원영이는 그게 자기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물레 돌리는게 처음이라 떨릴 수 있다고 회피해.

밖을 나온 태준이는 스스로가 유치하다고 느꼈지만 결과적으로 원영이에게 완전히 통했지
(한숨도 못 자고 계속 생각나고, 회피하던 원영이가 자신의 마음에 질문 할 수 있는 계기를 줬다고 느꼈어)

결론은 두 사람 다 떨림에 잠도 못자고 뒤척이고☺☺


하지만 다음 날 멋진 태준이에 대한'동경'이라고 부정하는 원영이ㅠㅠ

<다음 날 아침>

'괜찮아요?' 라는 태준의 질문이 어제의 일에 대한 물음처럼 느껴졌는데(자긴 제대로 못 잤으니까) 원영이는 다른 뜻으로 이해하고 괜찮다고 답해.

원영이는 무의식적으로 태준에 대한 자기 마음을 자각 할 수록 회피하고 싶어하는것 같았어(자기 의견에 단호해지고) 그래서 집에서 나간다고 한거고..


등 봐준다는 말에 원영이는 처음에 거절했다가 태준의 말에 고민하다 결국 등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예전과 다르게 머뭇거리는 원영의 행동을 보고 태준은 이마를 짚어

> 여기서 태준이가 어느정도 원영이가 자기를 의식하는 걸 알아차리고 오히려 더 다가서지 못 하는것처럼 느껴졌어. 오히려 상대방이 편하게 굴면 똑같이 대하는데 오히려 자기를 의식하니까 한발짝 물러난 느낌?

태준이 행동으로 천천히 직진한다고 생각했는데 집을 알아보다가 왜 그러냐는 원영이 질문에  ' 아쉬워서 심술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어. 하지만 태준에게 아무 말도 못 하는 원영이🥲...


그리고 원영이 자각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
동희 호태

✔태준이 집에서 나갔다고 하니 걔가 잡아둘 것 같았다는 동희 말

✔둘의 뽀뽀를 본 원영
원영에게는 상상도 못 한 일이잖아 (초반에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아예 생각 못했던 것처럼) 그런데 가능한 일이었던거지(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일)

둘(태준과 공방사장)이 있는 거 보고 속으로 질투했으면서 다가온 태준에게 펜션 구했다는 말로 원영은 다시 한번 자기 마음에 벽을 쳤는데 막상 태준이 집에 안들어간다고 차갑게 대하니까 서운하고 시무룩해하는 원영이 안쓰러우면서 귀엽더라ㅠ


그리고 드라마에 데칼코마니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서로에 대한 마음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태준이 앉아서 거울을 보다가 뭐 보고 있었냐고 물었던 장면이 떠오르고 그게 자신이었다는걸 알게되지만 여전히 태준은 들어가지 않는데 원영이 마음에 확신이 생기길 기다렸다고 생각해.



6화 
<동희와 이야기하는 장면>

"좀 떨어져있으면 알게 되겠지. 그동안 저를 대하는 태도가 평소랑 얼마나 달랐는지."

그리고 윤폭스말대로 의도대로 태준이 생각만 자꾸나는 원영이😂

<책 사는 장면>
불편하면 말하라는 호태에게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게 잘못인가라고 말하는 원영이
(1-2화에서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가정조차 못 했던 원영이 모습이랑 비교 됐어. 본인이 변했으니까)

다시 돌아와서
차갑게 대하다가 자기에게 우산까지 씌워주면서 다정하게 대해주는 태준 때문에 혼란스러운 원영이

"(중략)고민이 많으신가봐요? 애정문제신가?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죠? 죄송합니다."

그러다 미끄러진 자신을 붙잡은 태준을 바라보는 원영이
(남자라고 안 떨릴 거 같아요?) >장면 교차하는 부분에서 확실히 자기 마음을 자각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

헷갈리게 이러지 마요
내 마음만으로도 버겁다
내가 너무 헷갈리잖아요

여기서 이미 자기 속마음을 다 말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음이 뭐냐고 태준이가 따라와서 물어
하지만 원영이는 섭섭했었다는 말로 자기 마음을 포장하려고 하는데 태준이는 진심으로 답해줘.

자기 때문인 걸 안다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태준이 때문에 원영이는 또 헷갈리고

태준이는 자기 마음을 말해주고 다시 다가와준 원영에게 고맙다고 내일 보자고 하는데 어른의 연애담을 보는 거 같아서 좋더라. 순수하고 때로는 서툴기도 하지만 점차 성숙해지는 사랑 연애담



펜션 돌아온 원영이는 태준이가 책임감 강해서 잘해줘서 그러는 거라고 오해하고 혼잣말 하는데 ( 자신의 마음과 다르다고 생각해서 좋지 않은 원영이 표정ㅠㅠ)


다음 날 카페 원영이는 태준을 만난 게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적은 누군가의 노력이라고 동희가 일러줘
하지만 원영이는 의문을 가져 '왜?'
>  원영이 선택지에서 아직은 찾을 수 없는 답이 아니었을까. 사장님이 자기를 좋아하는 답은 아직 선택지에 없으니까


태준이 카페에 오고 이제는 조금의 터치에도 놀라는 원영이
(완전 의식한 상태)


<과외 장면>
여기서 원영이 찾지못한 답에 대해 호태가 실마리를 줬다고 생각해

동희형을 좋아하는걸 어떻게 받아들였냐 질문을 하는 원영이에게 호태가 물어

좋아하는 건 마음이 하는건데 머리가 하는걸 물어봐?
난 김동희가 좋다니까.

괜한 걸 물었다며 원영이 웃는데
호태가 태준을 좋아하냐고 묻지

하지만 대답을 못하는 원영이(자기 마음을 아니까 이제)

고백하라는 말에

말실수에 한 번에 남남이 될만큼 짧은 시간동안 안 사이다 라면서 어두운 표정 지어
(나중에 사실 밝혀지고 후회하고 아파하는 원영이 생각하면 눈물난다😭 )

그래서
분명 고백은 못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일이니까 꼭 축하해주러 오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종일 답이 없다가 자기가 선물한 목도리는 세미나에서 하고다녔다는 거 알고 완전 '의미 부여'쩔게 해버린 상태에서 그 사람이 해외에서 자기 생일 축하하러 나타나다니 원영이가 어떻게 안 고백해ㅠㅠ
그래서 엔딩이 더 극적으로 느껴졌어.
몇 번 부정하고 회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좋아하는 감정은 깊어지고 선명해져서 (남남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생각했으면서도) 고백=미친짓 할 용기를 낸거니까

배울때 꼭 껴안고 안 알려줘도 되지않냐
서점에도 일부러 나보러 온거아니냐
집에 누구 들이는거 싫어하신다면서요
이렇게 귀국하자마자 달려오시는 거 아무한테도 하는거 아니지 않아요?

[img=https://blog.kakaocdn.net/dn/RJJi5/btr7hQJwTNb/nE3GjFMVUPYkKcdO5mb6R0/img.gif]

짤 출처 @ sweet_mell0w

착각해서 미안하다는 말에 진짜 바보였네 하고 원영이 붙잡고 키스한것처럼 태준이가 똑같이 원영이 붙잡으면서 키스하는 엔딩(행동으로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해준 느낌)까지 보고났더니 여운이 안 사라지더라ㅠㅠ


5-6화가 특히 좋았던 이유가 원영이가 마음을 깨닫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잘 보여줘서 좋았어. 사랑을 연기하는 두 배우 눈빛이 너무 좋아서 태준원영의 로맨스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 정말로ㅜㅜ

그리고 원영본체가 부른 테마곡 가사가 6화까지 원영이 감정 흐름을 다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들을 때마다 과몰입되더라.

내 두 눈엔 이젠 너밖에 안 보여
이제 나의 마음을 너에게 보여줄 거야
이렇게 될 걸 누가 알았겠어
빠져도 단단히 난 빠졌어
One two three four
나는 너밖에 안 보여
숨길 수 없는 내 맘 흔들리는 눈동자
이런 내 기분을 너는 알까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빼앗겼어
내 두 눈엔 이젠 너밖에 안 보여
이제 나의 마음을 너에게 보여줄 거야

시도 때도 없이 넌 내 머리에 맴돌아
이도 저도 못 하게 하루 종일
너만 생각이나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빼앗겼어
내 두 눈엔 이젠 너밖에 안 보여
이제 나의 마음을 너에게 보여줄 거야


후반부로 갈수록 존잼인데 꼭 3위 달성해서 공약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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