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가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램브러리랑 달이는 잘 살아가겠지만 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이제 더는 매주 맘 졸이지 않아도 되어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큽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잘 했는지, 어떻게 나올지 매주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이상하게 제가 되려 위로를 받았습니다
서로를 기억하면 좋지 않겠냐, 힘들면 찾아오겠다, 좋아하는 사람 보면서 하루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인생 길다, 좋은 사람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글로 쓰기 전까지는 제 머릿속에만 떠돌던 말이었는데 이야기로, 영상으로 만들어져 되돌아오니 새삼스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부디 이런 말들이 드라마 봐주신 분들에게도 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건 언젠가는 다 모두 괜찮아질 거라는 말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고도 결국엔 다시 만나서 괜찮아진 램브러리랑 달처럼요
드라마가 끝나고 헛헛한 제 마음도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요..
감독님, 성스러운 아이돌에 출연해주신 주조연 포함 모든 배우님들, 스텝분들, 음악팀, CG팀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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