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보다 믿음이 더 쫄깃하다, <괴물>의 김수진
드라마 <괴물>(심나연 연출, JTBC)은 그야말로 ‘괴물’ 같은 작품이었다. 20년 전의 살인사건이 재연되는 경기도 문주시 만양 마을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살인 용의자이던 이동식(신하균 분), 신입 경찰 한주원(여진구 분)이 서로를 의심하며 극을 이끌고 나간다. <씨네21>의 2021년 한국 시리즈 평가(제1337호)에서 “배우, 작가, 연출 모두 괴물로 불릴 정도의 퀄리티”(유선주), “범인 찾기 플롯 너머, 탐욕의 시대가 적극적으로 망각하고 은폐한 피해자들의 비극을 끈질기게 응시하는 수사물”(김선영)이라고 했다. 미스터리 전문 잡지 <미스테리아>는 “놀라운 완성도”와 함께 “한국 형사물의 전통을 제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관습이라는 구실하에 계속 방치되던 그 장르 내의 어떤 단점과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서 두고두고 회자될”(제56호) 것이라고 평했다.
풀은 요기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36/0000047897
암요 아직도 만양에 사는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