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가 그렇게 죽게 되었을 때부터였을까
안타까움에 빠져서 보게 된게
낙수가 기억을 떠올리고 장욱 곁을 떠나려하면서
많이 좋아하니 하는데 왜 이렇게 슬픈지

김도주는 아주아주 좋은 사람이었고
욱이와 낙수는 가엽디 가여웠고

근데 모든 인물들이 완전 이미지들 찰떡이라
캐스팅 쩐다 싶었어
이재욱이랑 고윤정은 진심 만나줘서 고맙고
사극이라 더더 고맙고
특히 이재욱은 이런 액션 무협이라 더더더 고맙더라
난 내배우 없는파이지만 내배우라면
이런 필모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하겠다 싶을 정도로

실시간이 아니라 종영작을 몰아서 정주행할 때는
정신없이 보느라 몇 회차인지도 모르고 보는데
즌2는 특히 10회뿐이라 그런지
한회 한회 줄어드는게 어찌나 아깝던지

30회를 잠도 아껴가며 거의 5일 내내 봤더니
긴 여정이 끝난 듯한 여운에
또 이리 잠못드는 밤을 보내는 중
끝에 해피엔딩이 짧게 느껴져서 그런가
새드엔딩 기분으로 오랜시간 본 기분이라 그런가
여전히 눈물 날 것만 같고 그러네
아니면 이제 이렇게 이들과 이별이라 그런걸까

그냥 남은 요기 퇴치든 뭐든 스페셜편 내놔요
우리 송림 진요원 세죽원 세자 모두들 더 보고 싶다구요
이게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에 내 답장입니다
이제 내게 할 수 있는 다음 약속을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