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일타스캔들 1화 치열행선 병원씬 소설 리뷰
3,531 5
2023.01.14 23:12
3,531 5

여학생과의 말도 안되는 스캔들로 쓰러진 치열이 눈을  곳은 병원이었다. 

-영양실조래요. 

당연하지. 

위장에 들어가는게 없는데 멀쩡하면 그건 인간의 재발견이자 과학계의 특이점,

살아있는 자체만으로 노벨상이 될거다.


치열은 한숨이 나왔다. 

링겔 덕분에 체력은 조금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무언가를 먹지 못한 몸은 여전히 흔들거렸다. 

언제부터 밥이 도통 먹히지 않았는지는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았다. 

미슐랭. 맛집. 온갖 컨셉의 온갖 식당들을 찾아가도 

 술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영양실조로 굶고 있는 1조원의 남자. 

거기에 이번의 스캔들까지.  


지금의 상황이 도통 답답하기만  치열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한숨과 교차해서, 찰칵, 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본 곳에,  남자가 있었다. 

뭐하는 거야?

치열의 시선이 순간 앞에 있는 병실의 간판을 향했다. 

비뇨의학과?

아니. 아니. 잠깐. 이건 아니지.  이건

진짜 아니지!

- ! 어이!  줘요! 이런 장난  치지 맙시다 ! 이거랑 나랑  엮을라고?

-?

-바로 삭제하면 문제  삼을 테니까.  내놔요. 

주춤주춤 도망가는 사내를 붙잡아 폰을 보려 하는데, 남자의 힘이 보통이 아니었다. 

-뭐야, 어제  사진도 당신이야? 사주받았어?

-호랑이!

영문을   없는 대답만 하는 상대에게,  화가 났다. 

- 내놔봐,  내놔보라고!

-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여자가 끼어들었다. 

-뭐야, 당신은 .  둘이  패야?

-일단 놓고 얘기해요. ?

-됐고! 오늘 내가  기운이 없어서 그러니까, 사진만 바로 삭제하면 문제  삼을 테니까.  내놔요. 

-일단 놓고 얘기해요. 아니 애가 놀래잖아요!

. 

여자의  손이 닿은 순간, 치열의 시야가 , 돌아갔다. 

..갑자기 천장이 보이고. 

..갑자기 나는 하강하고 있는 거지?

. 

 그대로,  방에 쓰러진 거구나. 


행선은 당황했다. 

그냥 동생에게서 남자를 떼내려던  뿐인데.

물론   그녀가 국가대표 선수였다지만, 

남들보다 힘이     있지만

이렇게 쓰러진다고?

성인남자가?

 방에 나풀나풀.

종이인형이야 뭐야. 


잠시, 주변의 수군거림 사이에서 치열과 행선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치열의 귀, 

군중  누군가가 핸드폰 녹화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고생 스캔들. 비뇨의학과. 여자에게  방에 쓰러짐. 

 3개가 하나로 엮이고 나면, 

일타강사 최치열 앞에 무슨 수식어들이 붙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래서, 치열은 가장 빠른 해결책을 택했다. 

도망가기로. 

하지만 그는   번의 선택이,

세상에서 가장 끈질긴 여자가 그를 따라오게  거라는  알지 못했다


지금, 치열의 인생에서 가장 빡센 문제풀이가 시작되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520 03.28 40,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0,4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0,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2,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4,50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3/31 ver.) 65 02.04 330,85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2 24.02.08 2,851,15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852,38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966,71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5,119,55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192,34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261,06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3 19.02.22 4,421,57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564,6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70 후기(리뷰) 폭싹 금은동 마을잔치 후기 남김!!!!!!! 20 03.30 1,268
4869 후기(리뷰) 포싹 관식이 10년만 더 살았음 얼마나 좋아 03.30 124
4868 후기(리뷰) 악연 스포 없이 시사회 후기 써보자면 2 03.29 493
4867 후기(리뷰) 영화 '로비' 시사회 스포 없는 주관적인 후기 1 03.28 247
4866 후기(리뷰) 로비 보고왔는데 캐릭터가 다채로워서 어디서 터질지 모름ㅋㅋㅋ 4 03.28 119
4865 후기(리뷰) 폭싹 제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이런 4부작인줄 03.22 263
4864 후기(리뷰) 폭싹 럽라는 하나의 장치일 뿐 3막도 기본적으로 애순 관식 금명 이야기인 이유 (대사 정리함) 7 03.22 869
4863 후기(리뷰) 폭싹 남편 찾기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후기 22 03.21 1,876
4862 후기(리뷰) 드마녀 울드 경음악 충격적으로 좋아서 환장하겠음 7 03.18 305
4861 후기(리뷰) 가면 다 본 후기 (최민우-주지훈 한정 후기) 10 03.18 528
4860 후기(리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시사회 주관적인 후기 (노스포) 2 03.17 368
4859 후기(리뷰) 넷플 소년의시간 03.15 432
4858 후기(리뷰) 폭싹 2막 큰 주제는 유채꽃이 홀로 피나 떼로 피지 이거인듯 1 03.15 568
4857 후기(리뷰)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퇴마록 보고 와서 뽕참 1 03.14 286
4856 후기(리뷰) 퇴마록 보구왔다아!! 3 03.14 297
4855 후기(리뷰) 침범 보고옴 (약??스포) 03.14 349
4854 후기(리뷰) 폭싹 4화 소설 리뷰 2 03.13 461
4853 후기(리뷰) 하이쿠키 일주일간 몰아본 후기 8 03.10 602
4852 후기(리뷰) 아이템 다 본 후기 (후반 위주) 20 03.09 632
4851 후기(리뷰) 폭싹 2화 소설 리뷰 9 03.09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