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들어주는 상수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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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이가 배부른 소리로 생각할지 모른다 얘기 하니까
상수는 술을 한잔먹으며(술먹을때 존섹) 따뜻하게 얘기해

"그렇게 생각안해 사람들 다 각자의 불행과 상처를 안고 사니까. 섣불리 판단하는 것도 섣불리 위로하는 것도 못하겠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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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가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삶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줌 그리고 이 대사는 우리 드라마속 모든 인물들을 이해하기 위한 태도이기도 함 상수를 통해 작감이 건네는 얘기같았어




말을 마친 후 조용히 자기잔을 채우는 상수의 모습까지 갓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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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는 이래서 수영이의 상황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위로하지 않고 존중을 했던거야 물론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겠지
상수의 반듯한 태도와 깊은 사려들이 너무 좋아
인간을 이런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건,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자존감도 높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상수 바라보던 미경이의 눈빛은 흡사 나같았다는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