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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환혼 장욱이 진요원에서 영이한테 소리치고 울먹이듯 매달리는 그 감정의 신호탄은 7회에 다 박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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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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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 장욱은 무의식중에도 내내 행동도 마음도 영이 보호자 노릇을 해 
원래 진짜 7-8회 다시 보다가 
장욱의 감정이나 행동 잠깐 쓰려고 한건데
쓰다보니 7회 장욱 감정선이 되버렸으니 조금 제목을 바꿔봤어...

8회를 보다가 연달아서 보고 싶어서 7회도 보다가 
7-8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보는중인데
7회에 주요에피는 서율을 살리는거가 중점이긴 한데
그안에서 장욱은 영이한테 이미 너무나 몸이 보호자 그자체더라

서율을 한시바쁘게 살려야 하는걸로 머리속이 꽉차 있는데도
장욱은 계속 자기도 의식하지 못할때나 의식할때나 영이를 신경써 

영이를 자꾸 돌려보내라고 하는 진호경을 상대할때에도
영이가 눈치채고 혼자 약간 울적하지만 괜찮은척 할때에도
당구가 초연이는 안된다고 감싸서 결국엔 영이가 구슬 입에 물때도
영이가 세자 손타면서 만져질때나 혈충으로 상처 입을때에도

장욱은 너무 예민해져있고 무의식중에 자꾸 영이 상태를 살피더라고
애 상태가 괜찮은지 얘가 기분이 괜찮은지

세자가 혈충꺼내고 가자고 하자마자 
바로 내새끼 보호하듯이 몸부터 앞서서는
영이한테 손부터 뻗어서 자기곁으로 데려와서 머리끝부터 훑어보는것도 보호자 그자체였고 
영이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으니까
장욱 표정이 너무 아깝고 안쓰러운 표정 그자체임...
난 이부분이 너무 좋더라 계속 돌려봄

진호경이랑 약속하면서 머리론 돌려보내야 하는거 아니까 서율을 빨리 살려야하니까 영이 돌려보내는거 흔쾌히 약속하는데도
영이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막막하고 미안한 표정도 너무 좋고
영이랑 같이 진요원왔을때도 진호경이 약속에 대해 언급하려고 하니까
영이 앞에서 그런말 안듣게 하려고 
빡침을 누르고 나름 다정하게 영이한테 먼저 가보라고 보내고선
진호경한테 
' 약속은 지킵니다 돌려보낼겁니다 그러니까- 안심하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때 장욱 진짜 질리고 빡침이 느껴지게 말함
그러니까- 하면서 한번 더 누르고 안심하십시오 라고 얘기하는 부분...

서율을 살리려면 돌려보내는게 맞는데
근데 장욱은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게 이치상 맞으니까 
근데 영이를 그렇게 딜하듯이 돌려보내고 하는 자신 스스로한테도 뭐하는짓인가 싶고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고 
그런 상태인데 자꾸 진호경은 자기한테서 
계속 애를 돌려보내라 아직도 얘기안했냐 돌려보내라 이러니까 
저때의 장욱 심경이 고스란히 보여서 영이한테 정말 많이 마음이 가고 있구나 싶어 좋았고
또 그런 빡침과 복잡한 심경을 영이앞에서는 보이고 싶지 않아서 진호경이랑 둘이 있을때만 표시내는게 
너무너무 보호자 느낌이었어 

아니 근데 이렇게 내내 영이를 신경쓰고 예민해져서 살피고 해놓곤
영이 돌려보낼때는 또 맘에도 없는 얘기를 꺼내는 장욱......
영이가 돌아갈때 곁에 있어주기로 했는데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말이 자기는 더 미안하고 얘한테 나는 무슨짓을 하는건가 싶고...
그런 표정으로 보면서 영이가 더 미안해하지 않도록 
너는 쓸모가 없어졌고 알필요도 없으니 미안해하지 않고 가면 된다고 말하는 장욱

근데 이게 장욱입장에선 정말 나름 영이 상처 안주고 가는 마당에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는 말인데
영이는 이때까지 장욱이 자기한테 곁을 내준적이 없으니
고지곧대로 듣는것이 맞지 
그래서 눈물 그렁그렁해서 장욱한테 너는 혼자 얼어서 죽어버리라고 하고 가잖아
그말 하는 영이 지켜보는 장욱 표정이 너무 외로워보였어
그래서 지켜보는 나는 너무 좋았다....
아 장욱 정말 영이를 마음에 많이 들였구나 싶어서 

7회 내내 서율을 살리는 포커스에 맞춰져있지만
실상 장욱은 서율을 살리는 와중에 
모든 신경은 영이한테 가 있는게 포인트인 회차였어


그렇게 돌려보내놓고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계속 생각나고

진호경이 또 애 학대할까봐 걱정되고 
보고 싶고 미치겠고 

근데 그러면 안되니까 자꾸 참고 참고 또 참고
그러다가 자기선에선 해결이 안되는 마음을
괜히 진요원 등불 핑계삼아 찾아가서 내가 미친놈이라고 고백하고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영이한테 항복하듯이 다 토해내고
그걸 찰떡같이 알아듣고 불을 같이 꺼주는 영이까지.....

그러니 장욱이나 조영이나 둘다 서로 그 마음을 알아차렸으니 둘다 미치지 싶다
장욱입장에선 봉인해제되고 그걸 다 기다려주고 품어주는 영이가 사랑스러워 미칠거고
영이입장에선 너무 좋아하고 원하는 장욱이 드디어 자기를 원한다고 하니 
더이상 참을 이유도 없고 미친듯이 서로 키스를 할수밖에 없지...

얘들아 7회 진짜 중요하다 장욱 입장에서 보면
정말 겉으로 볼땐 서율을 살리는거지만
안으로 들여다보면 너무나 조영의 보호자노릇을 하고 조영한테 이미 마음이 넘실거림
8회차에 둘다 감정이 저끝까지 올라와서 감정선이 너무 잘쓰여진 회차지만
7회의 장욱의 감정선이 있기 때문에 8회가 너무 꽉차는게 있다 

아니 쓰다보니 너무 의식의 흐름으로 썼네 ㅠㅠㅠ
원래 7회 장욱의 행동들이 너무 영이 보호자 노릇해서 뻐렁침에 쓴글인데
장욱 감정선 따라가다보니 8회까지 가있는 나무묭......

암튼 너무 좋다 
욱이가 진요원에서 영이한테 소리치고 울먹이듯 매달리는 그 감정의 신호탄은
7회에 다 박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논문을 쓰래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쓰진 못할듯 



https://gfycat.com/GiantNeglectedDinos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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