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RegularHomelyCurlew
🤍잃어버렸던 너의 기억이 떠올랐다는 거지?
🖤그래.
🤍근데 왜 집에 안 오고 여기서 이러고 있었어. 기다리다가 안 와서 찾으러 나왔어.
🖤내가 기다린다고 했는데 미안하네. 근데 나, 이제 너 못 기다려. 아주 중요한 기억을 찾았거든.
🤍미리 말해두는데, 잃어버렸던 너의 기억 속에서 니가 어떤 사람이었든 난 아무 상관 없어. 무슨 기억이든 다 괜찮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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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지 않아. 내가 찾은 기억 속에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거든.
🤍넌 정말 꾸준히 전혀 예상 못할 얘기로 사람을 당황시킨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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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사람이 날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질 못해.
🤍그래? 그럼 알아볼 수 있게 얘길 해주지 그랬어.


https://gfycat.com/SpanishObeseHamster
🖤그럴수가 없어.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얘기할 수도 없고 옆에 갈 수도 없어. 도저히 미안해서 니 옆에 있을 수가 없어. 난 진요원으로 갈게.
🤍아, 잠깐만 잠깐만. 아니 이러고 그냥 간다고? 기다린다고 해놓고 나가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떠올라서 그냥 간다고? 그럼 나는 '어, 그렇구나. 그 사람이랑 잘 해봐라.' 뭐 이러라는 거야? 아니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갈수도 없다며.


🖤내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https://gfycat.com/CheerfulGlossyHaddock
사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https://gfycat.com/FittingHospitableFlycatcher
한번도 제대로 말해주지 못했어.
https://gfycat.com/GrouchyCandidKob

장욱, 넌 이제 불을 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약속대로 간다는 나를 놓으면 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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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 너무 좋아서 대사 받아적어봤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