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QILjq
이준영은 이혜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영화 '걸캅스' 시사 후 회식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혜리가)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잘 하고 있을 때라 궁금한 게 많았다. 저는 낯을 많이 가려서 예능 쪽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 곡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많이 물어봤다. 웃으면서 '이렇게 해' 하셨는데 그 모습이 프로 같고 멋있었다. 연예인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약 3년 후, 이혜리와 상대 배우로 만났다. 이준영은 "이혜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들었는데 둘 다 아이돌 출신이지 않나. 그런 걸 못 느낄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고 공부도 많이 하는 배우다. 옆에서 많이 따라가려고,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좋은 시너지가 난 것 같아서 현장에서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에너지가 좋고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더라. 그런 부분들이 부러웠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희가 느낀 백동주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이준영은 "털털함이다. 태희가 가지지 못한 감정 표현들에도 거침없지 않나. 조심스러워하고 의심을 갖고 있는 태희에게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삼촌 빈센트 역 이규한과의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했다. 이준영은 "거의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다. 의견도 많이 내주시고 물어봐주시고. 든든한 형을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현장이 계속 웃겨서 NG도 나고 화기애애했다. 스태프 분들이 실제 삼촌, 조카 보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재밌게 촬영했다"며 "이규한, 오대환 선배님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했다.
한편 이준영은 '일당백집사'를 통해 '올라운더', '유죄인간' 수식어를 굳혔다. 그는 "너무 감사한데 약간 부담스럽다. 더 잘 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찾아보는 걸 잘 못해서 회사 분들이 가끔 말씀해주시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다들 도와주셔서 된 거니까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이준영은 "만족하지만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백동주의 21번째 손님) 마지막 1명이 동주 아버지였는데 저는 제가 죽을 줄 알았다. (동생) 준호와 재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되지 않을까 했다. 서해안(송덕호 분)이 친동생을 죽인 범인이라는 건 중간에 알았다. '그래서 형이 범인이야?"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예상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맞더라.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이준영은 "그전까지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무서웠다.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죽음만 있는 게 아니구나 느꼈다"며 "촬영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진중해졌던 것 같다. 촬영 중에 스태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날은 평소와 다르게 되게 숙연해졌다. 어떠한 위로도 못했다. 다들 느꼈던 진심이 되게 예뻤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힐링 되셨으면 좋겠고 편안하게 보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의미도 있고 감정들도 너무 좋았고 따뜻하게 남았으면 좋겠다"며 '일당백집사'에 대해 "가장 따뜻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69446
이준영은 이혜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영화 '걸캅스' 시사 후 회식 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혜리가)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잘 하고 있을 때라 궁금한 게 많았다. 저는 낯을 많이 가려서 예능 쪽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 곡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많이 물어봤다. 웃으면서 '이렇게 해' 하셨는데 그 모습이 프로 같고 멋있었다. 연예인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약 3년 후, 이혜리와 상대 배우로 만났다. 이준영은 "이혜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들었는데 둘 다 아이돌 출신이지 않나. 그런 걸 못 느낄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고 공부도 많이 하는 배우다. 옆에서 많이 따라가려고,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좋은 시너지가 난 것 같아서 현장에서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에너지가 좋고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더라. 그런 부분들이 부러웠고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희가 느낀 백동주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이준영은 "털털함이다. 태희가 가지지 못한 감정 표현들에도 거침없지 않나. 조심스러워하고 의심을 갖고 있는 태희에게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삼촌 빈센트 역 이규한과의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했다. 이준영은 "거의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다. 의견도 많이 내주시고 물어봐주시고. 든든한 형을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현장이 계속 웃겨서 NG도 나고 화기애애했다. 스태프 분들이 실제 삼촌, 조카 보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재밌게 촬영했다"며 "이규한, 오대환 선배님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했다.
한편 이준영은 '일당백집사'를 통해 '올라운더', '유죄인간' 수식어를 굳혔다. 그는 "너무 감사한데 약간 부담스럽다. 더 잘 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찾아보는 걸 잘 못해서 회사 분들이 가끔 말씀해주시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다들 도와주셔서 된 거니까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이준영은 "만족하지만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백동주의 21번째 손님) 마지막 1명이 동주 아버지였는데 저는 제가 죽을 줄 알았다. (동생) 준호와 재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되지 않을까 했다. 서해안(송덕호 분)이 친동생을 죽인 범인이라는 건 중간에 알았다. '그래서 형이 범인이야?"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예상은 했는데 나중에 보니 맞더라.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이준영은 "그전까지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막연하게 무서웠다.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죽음만 있는 게 아니구나 느꼈다"며 "촬영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진중해졌던 것 같다. 촬영 중에 스태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날은 평소와 다르게 되게 숙연해졌다. 어떠한 위로도 못했다. 다들 느꼈던 진심이 되게 예뻤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힐링 되셨으면 좋겠고 편안하게 보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의미도 있고 감정들도 너무 좋았고 따뜻하게 남았으면 좋겠다"며 '일당백집사'에 대해 "가장 따뜻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69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