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인 열린음악회에서 누가 죄인인가
정성화버전 보고 입덕해서 뮤지컬도 회전문 제법 돌았고
영화화 된다했을때 많이 기대했었고....
2년의 존버끝에 드디어 개봉해서 행복하다
무튼 내가 뮤지컬 본건 초기 영웅이라
최근 뮤지컬 영웅은 내용 수정된것도 있다해서
감안해서 봐조
내 개인적인 평은
각색도 잘됐고 나름 쳐낼건 잘 쳐냈다고 생각함
난 뮤지컬 볼때 설희캐가
솔로넘버를 몇개를 받을 정도의 캐릭터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했는데 이게 뮤지컬에서 못담은 설희서사를
영화에서는 제대로 보여줘서 더 좋았던거 같음
그리고 김고은이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너무잘하더라ㅠㅠ
그리고 극중 마진주가 뮤지컬에선 링링이라고
그 안중근이 첫사랑인 역이거든 귀여운거랑 별개로
나이차도 그렇고 좀 불편했었는데
여기서는 유동하랑 쌍방으로 나와서 더 좋았고
그래서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가 더 슬프더라고ㅠㅠ
이토가 부르는 넘버들이 다 일본가사로 바꼈던데
그것도 좋았음 좀 더 일본의 야욕? 욕심이 보이는 느낌이라서
그리고 그날을 기약하며 라고 안중근이 독립투사들 사진보면서 부르던 노래 있잖아 난 그거 연출이 좋았어
중간에 여자한분을 따로 개인컷 잡던데 그게 약간 미래의 유관순 열사님인가?! 이런 느낌들어가지고
그래서 과거 독립투사-현재 독립투사(안중근동지들)-미래의 독립투사가 다같이 부르는듯한 느낌이어서 엄청 벅차고 좋았어
내 입덕곡인 누가죄인인가를 제일 기대하고 갔지만
이 노래는 뮤지컬이 너무 쎄서 쬐꼼 아쉽긴한데
뮤지컬에선 재판을 방청하던 사람들이 누가죄인인가를 하는데
영화에선 재판장 밖에서 항의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부분 불러서 좋더라
그리고 나문희님 부르는 도마야 부터해서 장부가는 진짜
그냥 눈물 좔좔이었음ㅠㅠㅠㅠ목에둘렀던
손수건 빼서 펑펑울고왔다
후반부 몰아치는건 정말ㅠㅠㅠ 그 두곡만으로도
이 영화는 봐야할 가치가 있음ㅠㅠㅠ
중간중간 뮤지컬스러운 대사도 있고
장면 바뀌는게
호불호는 갈릴수있을거 같긴한데
일단 노래랑 연기들이 너무 좋아서
난 한번 더 보러 가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