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죽음에 대한 운명이 닮았다는 것 말고도 또다른 사연이 있는 건가?
아직 땅땅되기 전이긴 하지만 사라졌단 前이조판서의 딸 현선이 지금의 소랑과 동일인물일 건 분명해 보이는데
물론 신원과의 혼담이 먼저였을수도 있겠지만 이조판서 정도면 슬하의 여식이 세자빈 간택령에도 참여할 수 있지싶은 느낌이 드는 차에 과거시점으로 풀리는 세자빈 안씨의 모습들이 미래의 중궁전 주인답게 현숙하고 반듯한 이미지와는 별개로 뭔가 살얼음 걷듯 조심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서 문득 궁금해지더라구
세자빈과 소랑이 한날한시생이라 사주도 존똑이라 친다면
세자빈의 뒷배가 없다는 말이 일찍부터 세자 견제 목적으로 뽑힌 한미한 가문 출신이란 의미 이외에도 혹시나 저에게 너무 높은 자리에 누군가와 운명길이 얽혀서 그 대신인 제것이 아닌듯 항상 위태롭다는 말을 에두른 거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고 말야
원작을 모르니까 한날한시 운명론이 원래 있던 서사였는지 드라마에 추가된 서사인지 흥미를 돋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