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세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감은?
남궁민은 매번 할 때마다 많은 걸 배운다. 엄청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나도 대본 안에서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는 편인데, 남궁민은 대본에서 놓치더라도 그 외에서 10개를 더 가져오는 분이다. 선글라스 신도 남궁민이 만든 장면이다. 초반 선글라스 설정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보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써보자고 제안하면서 하나의 아이디어와 설정을 만들어냈다. 내가 대본 안에 갇혀 있으면 남궁민은 그 밖에서 더 많은 걸 만들어 주는 분이었다.
◆남궁민과의 재회가 부담스럽진 않았나.
부담스럽다기보단 걱정이 있긴 했다. 어두운 장르물에서 만났었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이입을 못 하거나 캐릭터를 못 받아들이면 어쩌나 싶었다. 하지만 그 걱정을 깰 만큼 천변과 마리가 인상적이었다. 나만 잘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천변에 대한 감정이 단순 동료에서 끝나는건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
러브라인처럼 보여질 지 몰랐다. 마리는 천변에게 호감이 있지만 그건 사람으로서 날 성장케 한 존경심에 가깝다. 남자로서의 사랑은 작았다고 생각한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법조 드라마지만 쉽다. 또 내가 약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으니 좀 더 감정이입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사랑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리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고 예뻐 보였다. 마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많았다. 마리는 마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표정, 말투, 행동이 다 허용되는 게 있더라.
https://www.joynews24.com/view/1537077
이어지는 인터뷰는 링크에 있음.
마리 본체 고생했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