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철이 '금수저' 속 이철에게 많은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최대철은 11월 14일 오후 진행된 뉴스엔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늘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 항상 방송을 보면서 '이런 걸 조금 더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 작품은 오히려 힘을 주는 게 마이너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딱히 힘을 주지 않고 평범하고 일반적인 아빠의 마음을 그려냈다. 누구나 이철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중략)
최대철은 "경험해보지 못한 걸 연기하는 게 쉽지 않더라. 금수저로 밥을 떠먹었는데 내 아들의 기억이 모두 떠오른다는 게 말도 안 되고 상상도 안 되는 일 아닌가. 하지만 그걸 상상하면서 연기로 표현해내는 게 배우의 맛이다"며 "연기를 하면서 '나라면 어떨까'를 생각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저라면 금수저로 운명을 바꾸지 않겠지만 '부모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까'를 떠올렸는데 자식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어린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한 차례 호흡한 적 있던 육성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대철은 "성재가 상당히 괜찮은 배우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재능도 많지만, 머리보다 가슴이 따뜻한 친구다. 그 친구는 배우를 하는 게 잘 맞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볼 때 육성재 배우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참 열심히 한다. 모든 배우들이 다 열심히 하지만 제가 볼 때 '참 예쁘게 열심히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다. 물론 모든 배우들은 현장에서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스태프들도 있으니까 그게 기본인데, 그래도 보이는 게 있지 않나. 제가 볼 때 성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참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부부로 호흡한 한채아 역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최대철은 "처음에 '오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제가 '채아야. 너는 많은 걸 가지고 있으니까 네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또 채아가 현재 엄마로서 살고 있지 않나. 그런 감성을 가지고 연기하면 더 폭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준비도 많이 해오고 지금까지와 다른 연기를 하더라.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대철에게 '금수저'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송현욱 감독님은 제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 처음으로 제가 방송 카메라와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이었다"며 "그분이 (섭외 당시) 저한테 전화가 와서 '이번에 이철 역할이 있는데 네가 좀 해봐'라고 하셨는데, 제가 예전에 이철이랑 사는 모습이 비슷했다. 그때 감독님이 저희 집에 오신 적이 있었다. 제 아내도 봤었고, 두 아이도 봤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대본을 보시면서 '대철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신 게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히 감독님이 채아가 했던 선혜 역할을 가리키며 '딱 네 와이프'라고 말했었다"며 "저에게 '금수저'는 제가 겪은 비슷한 이야기의 드라마였고, 다시 한번 자식에 대한 사랑, 아픔, 희생, 이런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52867
최대철은 11월 14일 오후 진행된 뉴스엔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늘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 항상 방송을 보면서 '이런 걸 조금 더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 작품은 오히려 힘을 주는 게 마이너스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딱히 힘을 주지 않고 평범하고 일반적인 아빠의 마음을 그려냈다. 누구나 이철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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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은 "경험해보지 못한 걸 연기하는 게 쉽지 않더라. 금수저로 밥을 떠먹었는데 내 아들의 기억이 모두 떠오른다는 게 말도 안 되고 상상도 안 되는 일 아닌가. 하지만 그걸 상상하면서 연기로 표현해내는 게 배우의 맛이다"며 "연기를 하면서 '나라면 어떨까'를 생각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저라면 금수저로 운명을 바꾸지 않겠지만 '부모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까'를 떠올렸는데 자식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어린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한 차례 호흡한 적 있던 육성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대철은 "성재가 상당히 괜찮은 배우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재능도 많지만, 머리보다 가슴이 따뜻한 친구다. 그 친구는 배우를 하는 게 잘 맞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볼 때 육성재 배우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참 열심히 한다. 모든 배우들이 다 열심히 하지만 제가 볼 때 '참 예쁘게 열심히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다. 물론 모든 배우들은 현장에서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스태프들도 있으니까 그게 기본인데, 그래도 보이는 게 있지 않나. 제가 볼 때 성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참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부부로 호흡한 한채아 역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최대철은 "처음에 '오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는데, 제가 '채아야. 너는 많은 걸 가지고 있으니까 네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또 채아가 현재 엄마로서 살고 있지 않나. 그런 감성을 가지고 연기하면 더 폭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준비도 많이 해오고 지금까지와 다른 연기를 하더라.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대철에게 '금수저'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송현욱 감독님은 제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 처음으로 제가 방송 카메라와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이었다"며 "그분이 (섭외 당시) 저한테 전화가 와서 '이번에 이철 역할이 있는데 네가 좀 해봐'라고 하셨는데, 제가 예전에 이철이랑 사는 모습이 비슷했다. 그때 감독님이 저희 집에 오신 적이 있었다. 제 아내도 봤었고, 두 아이도 봤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대본을 보시면서 '대철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신 게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히 감독님이 채아가 했던 선혜 역할을 가리키며 '딱 네 와이프'라고 말했었다"며 "저에게 '금수저'는 제가 겪은 비슷한 이야기의 드라마였고, 다시 한번 자식에 대한 사랑, 아픔, 희생, 이런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652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