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모르게 쌓였던 짭태용과의 관계성하곤 별개로

 물론 생모의 선한 행동으로 이어진 인연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문기형이라 부르면서 가족이라 불리우던 이들보다 더 가족처럼 의지하며 지낸 시간이 짭승천이 되기로 결심한 이후 그대로 사라질 뻔했다면 태용에게 못내 안타까울 일이었을 수도 있는데

 찐승천의 선택으로 승아하고 엮인 인연이 되어 본의아니게 태용모에 대한 의리도 계속 지키면서 그 아이와 가족처럼에서 진짜 가족이 된 셈이니까

 의도치않은 행운이랄까

 금수저를 환불하면서 찐태용이 도신家에서의 기억과 맞바꾸고 마음의 가족은 제때 잘 데려온 거 같아서 생각할수록 기분이 묘해지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