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씬 스킵이랑 배속 하나도 없이 다 본 드라마라는 점이 너무 좋음
드라마를 하도 보다보니까 너무 뻔해보이는 대사 나올 거 같으면 알아서 씬 스킵하게 되는데
일억별은 진짜 다 다 다 봤어 버릴 씬이 하나도 없다고 해야 하나 16부 내내 지루한 거 한 번도 못 느꼈음
나는 1부 극초반부터 무영유리 사건이랑 감정선 같이 가져가는 게 너무 흥미로웠고 후반부에 무영진강 둘이 너무 애틋해서 달달하게 붙어있어도 하염없이 눈물 흘렸음
14부꺼지는 그냥 개재밌다 미쳤다 이러면서 보다가 15부부터 눈물터져가지고 16부는 한시간 내내 오열하면서 봤네
아니 무영이 새사람 되기로 진강이한테 약속 했는데 세상이 얘네 둘을 가만 안냅둬ㅠㅠㅠ 가만 냅두면 잘하는 애들인데ㅜㅜㅜㅜ
근데 김무영 캐릭터빌딩이 진짜 미친 거 같음ㅎ 아니 세상 여자 애가 다 꼬시겠다고요 진짜,,, 너무 좋았음^^ 여자 계속 꼬이는데 개재밌게 봤네
초반에는 승아 덕분에 배덕감도 들고 아주 좋더라^^
아니 근데 지금은 그냥 가슴이 너무 아파 너무ㅠㅠㅠㅠ 너무 여운이 심하다ㅠㅠㅠㅠ
유서에서 자기가 총을 쏘는 순간에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지만 그 순간에 자기 삶이 끝났다는 걸 느꼈다는 대사가 너무너무야... 날 너무 아프게 해ㅜㅜㅜㅜㅜ
그리고 나는 1부부터 대본 짜임새가 아주 좋다고 느꼈어 플롯이랑 기승전결이 잘 구성됐다고 느낌. 서인국이랑 정소민은 필모에 일억별 있다는 게 너무너무임... 걍 어떻게든 이걸 남겼다는 게 너무 좋음. 특히 김무영? 솔직히 남배팬이라면 한 번쯤 내배우가 해봤으면 할 역할이라고 느낌,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었음, 하 시발 마지막으로 무영진강아 다음생에서는 무엇에도 구애받지 말고 사랑만 해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