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건에서 피해자의 사망과 거기에 자신의 영향이 있을까 의기소침해진 영우를 보고

다정한 배려로 분위기 돌리고자 소소한 스몰토크를 시도했는데 그게 영우 마음 빗장 풀고
고래이야기를 해도 되는 사람으로 만들어줌

결국 준호의 처음부터 한결같은 다정함과 배려가 영우를 사랑에 빠지게 만든거
코드가 맞는다도 있겠지만

첫만남부터 저런것 까지 쌓이고 쌓여
낙조씬을 통해 완전히 영우의 버튼이 눌린거

준호 다정함의 승리고
사랑의 승리

다들 서로 얼빠니 하지만
사실 이둘은 첫화부터 페스츄리겹 처럼
얇은 사랑할수 밖에 없는 여러 이유를
겹겹이 쌓아가고 있었음

준호에게 있어서는 본인에게는 좀 부족했던 영 우의 용감한 모습에 대한 존경심
영우에게 있어서는 지금껏 세상에서 잘 못느껴본 다정함과 배려

그냥 더 정확한 계기만 생기면 버튼이 눌렸던거

현실도 사실 운명적 사건보다는
이런식의 쌓이는 호감의 연속이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대다수의 이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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