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MinorNaughtyAfricanparadiseflycatcher

영우를 힘들게 하던 회전문을 앞에두고
영우는 누군가를 기다렸고
준호는 회전문을 잡아줄까 물어보며
역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음

서로를 앞에두고 반대방향으로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찾았던건데
그렇게 기다리던 사람은 결국 서로였던거..

영우의 세상 고래 이야기를
사회에선 이야기 하면 안된다 다른 사람들은 말하지만 준호는 깔끔하게 나가서 하면 된다고 말해줬고...

결국 회전문을 잡아주는게 아닌
왈츠의 리듬으로 함께 걸어나가는 방식으로
준호는 영우를 회전문 밖으로 안내하지만
그 이후도 영우는 여전히 혼자서는 회전문을
통과하기 힘들어 함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기어코 기다리던 서로를 만났고
또 약간은 성장한 영우가
준호가 알려준 리듬에 따라 왈츠를 추듯이
드디어 혼자서 회전문 안으로 들어옴

그리고 처음엔 등지고 어색하게 서로를 기다리던 그 자리에서 활짝 웃으며 서로를 마주보지




1화 저 씬은 이 드라마 영우와 준호
이야기 그리고 영우의 세상을 향한 이야기를
정말 짧게 축약해놓은 장면이란 생각이 드네

회전문을 통과하기 전
결국 서로 기다리던 것은 서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