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이해하고 기다리고 누르고 있다가 결국은 인내심이 바닥난,
내가 선택한 사람이고
내가 선택한 사랑이지만
그래서 다 감당하려고 노력하는데
준호가 이사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걸 감당하려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 어제 누나의 말들에 마주했을때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다 본 느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마저 내 마음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듯 헤어짐을 고함에
준호는 친구들에게도,
누구보다도 자기 편인 가족인 누나에게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자기가 영우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 받지 못 함에 있어
마지막 인내심이 탁....하고 바닥을 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