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명의 더쿠 2022-08-11 04:05:00케바케지만 그래서 지능이 높은 여성 자폐인은 또래집단 속에서 공감능력에 대한 압력을 받고 공감능력을 후천적으로 학습해서 겉으로 볼 땐 티가 잘 안 나는 경우가 있다고 그러더라


이 댓글보고 순간... 생각이 들었어

태수미가 찾아와서 우광호에게 미국 로스쿨이나 전담치료사 이야기 한게 엄마로서의 마음 + 태수미로서 치워버릴 마음 이 동시에 느껴졌는데

그 다음이 우광호도 팜플렛을 유심히 보기도 하고 영우에게 물었잖아 자라면서 부족하거나 있었음 하는 게 없었는지 

영우가 전문가의 코칭이나 같은 자폐들의 경험을 알고 싶었다고

영우의 코칭은 아빠가 알려준 사람의 감정 표정이고 (물론 더한 노력과 사랑으로 키웠을거임)

동그라미의 상담이 다였겠다 싶네


그러니 영우는 이 두사람에게서 공감능력을 키운거고 

왜 영우가 동그라미에게 준호와의 일을 상담하는지 알겠네......

그리고 그게 계속 어긋나는지도 알겠음


영우가 왜 전문가의 코칭이 필요했다는 대답을 했는지도 알겠어

영우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쭈욱 생각해온 것 같은.. 

자기와 같은 자폐인들의 경험도 듣고 전문가의 코칭도 받아서 뭔가 헤쳐나가고 싶어했던 것 같아


그리고 

자기가 학교때 괴롭힘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고 그 부분에서 친구들(그라미는 예외)과 영우는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라 

준호와 그 가족들(준호는 예외)은 결국 그 부분에서 극복을 못할테니 헤어지는 걸로 결정하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