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연인이 되는거 보여줄거 같음
생각해보면 준호는 영우를 좋아하는걸
비교적 빨리 깨닫고 꽤 오랜 회차를
자폐인과 상호작용 편견 등 많은 고민을 하다
그 모든걸 포함해서 사랑하겠다 한거잖아

자폐인인 영우는 사람과의 관계나
본인의 감정에 둔해서 일단 이준호가 나를 좋아하나? 이준호를 향한 내 마음은 사랑인가?
이 단순 관계적 문제에 대하여 지금까지 고민하고 이게 좋아하는거구나를 결국 깨닫고
연인이 된거

우여곡절 연애를 시작후에는
이준호는 영우를 사랑하니까 더 이해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함
본인에겐 재미없는 데이트를 하고
자폐인에 대해 공부도하고 그를 위한
전용의자를 자처할만큼
영우를 위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있는데
아직까지 영우는 자기가 이준호랑
하고 싶은것, 내가 이준호를 보고싶은것
이런것만 생각함

11화에서 준호가 자기만족에
전화를 끊으려는 영우한테
제 생각은 없나요? 묻잖아
영우는 준호도 자기를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을 수 있다는걸
깨닫지 못함

13화 예고서 나온분이 준호 누나던
제3자던 너를 행복하게해줄
사람을 만나야 된다 너가 보살펴야할 사람 말고
이 얘기는 어쨌든 영우를 향한 말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함

영우에게 상처되는 말이지만
실제 현재 둘의 애정형태는
준호는 영우를 위해 맞춰주고 고민하고 공부하고
영우의 행복을 생각하지만
영우는 준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즐거울까? 생각하는
이 단순한 애정 관계의 기본적인 전제를 이해못하고 있음

둘이 진정한 연인이 될 때는
영우가 준호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방법'
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때라 생각함
그때까지 작가가 사귀자는 미뤄둔거 같음

준호가 전에 한 말 그대로 사귀자 그다음은?
서로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해야지
라는걸 보여준다 생각함
작가의 입장에서 둘은 아직 진정한 연인이 아닌거고 아직 기울어진 사귐이란거지

사귀기 까지는
비장애인인 준호의 자폐인에 대한 이해와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모습이
주였으면 이제는 자폐인이 비장애인과 사귈때 노력하는 모습이 주 아닐까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