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럽라 처돌이었는데... 직장인덬 오늘 정명석과 류재숙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오늘 정명석 변호사와 류재숙 변호사 에피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
검사와 판사는 일[事]이지만 변호사는 선비[士]라고 하던 류재숙의 대사가 오늘 둘의 에피를 보여주는 단어이지 않았을까
대기업 아들의 변호를 맡아서 승소와 감형까지 받아줬지만, 출소한 의뢰인이 앙심을 품고 자신을 해치러 오는 것은 아닐지 내심 불안해 하던 끝내 피까지 토하던 정명석과
결국 패소 했지만 자신의 의뢰인들과 옥상 뒷풀이를 즐기면서 오늘은 항소는 잊어도 좋다며 시를 읊으며 행복한 미소를 보이던 류재숙
변호사의 일에 신념을 가지고 변호를 했던 정명석
변호사로서 신념에 따라 변호를 했던 류재숙
국내 탑티어 로펌에서 진짜 인정받는 변호사였던 정명석이지만, 사실 항상 불안을 느꼈고(사무실에 호신용품..많더라) 건강까지 해친 모습이 너무 짠하더라.
콧구멍 만한 사무실에 옥상에서 하는 뒷풀이가 전부여도 농부가 더 적성에 맞는다면서 웃는 류재숙은 엄청 만족스러워 보였는데 말이지.
영우가 변호사로서 어떤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선택하게 될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회차가 아니었을까 싶네.
정명석이 멘토로서 완벽한 것은 아니고, 한바다 로펌이 변호사로서의 영우에서 최선일지에 대해서도
근데 정명석은 큰 병은 아니길 빈다 ㅠ
예고에서 제주도 가는 모습이 너무... 버킷리스트 같아서 불안해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