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면서 준호가 영우에게 점점 스며드는 순간이 있었지만 (이건 나중에 정리 해 볼 생각)
이성적으로 땋! 반한 순간은 웨딩샾 이었어
누가봐도 이준호가 웨딩드레스 입은 우영우에게 반한 표정이었고, 우영우의 대사에서까지 '반했습니까?' 라고 나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감은 한번 더 쐐기를 받아버리는데
바로바로 까페씬에서
휘핑크림이 가득 올려진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표현해
쓴 맛이 가득한 커피는 대표적 어른의 음료수이지
달달한 휘핑크림이 한가득 올라가고 우유를 섞어서 쓴맛을 중화시키는 라떼를 준호에게 배치함으로서
준호가 겉으로 볼때 일도 잘하고 사회생활 역시 능숙하게 하는 만렙에 회사 여자직원들에게도 인기 많은,
어른 남자의 모습이지만
휘핑 크림을 빨대나 포크로 떠먹는게 아니라
남이 어떻게 볼까 신경쓰지 않고 입가에 다 묻게 와앙! 먹는 모습에서 준호의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을 보여줌
휘핑크림을 입가에 묻을지도 모르는데 남 신경쓰지 않고 와앙~ 먹는 게
바로 달콤한 사랑에 퐁당! 스스로 빠진 사람
여기 대놓고 '이 사람이다' 말해줌
1화에서 준호는 사내 인기남으로 여직원들에게 간식 선물을 빙자한 고백을 많이 받는 사람임
그래서 늘 책상 서랍엔 간식이 넘쳐나고, 동료들도 부러워하지
하지만 간식들은 준호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언제나 서랍행이야
원래 단 걸 안 좋아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더이고,
원래 단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우 앞에서만 보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던 자신의 사적인 부준을 보여준 셈.
그리고
남에게 본인이 선택 되어짐보다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신경쓰지 않는,
자존감 놓은 사람
그 사람이 지금 사랑에 빠졌다 는 것을 이 씬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줌.
그리고
사랑을 하는 장면들 보면서 우리가 달달하다~하고 말하잖아 ㅋㅋㅋ
추가
7. 무명의 더쿠 2022-07-31 16:46:52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보여야지 할때 안보일 모습중에 하나가 휘핑크림 와앙같은데(사람에 따라 다름 주의)
준호는 무의식적이던 의식적이던 자기의 모습중 하나를 영우에게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준게 ㅋㅋㅋㅋㅋㅋ 진심 대단한넘...
준호는 무의식적이던 의식적이던 자기의 모습중 하나를 영우에게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준게 ㅋㅋㅋㅋㅋㅋ 진심 대단한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