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시엔 난 준호가 고백했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10화까지 다 보고 이 장면을 다시보니까
준호는 어느정도 마음 속에 도망(앞으로가 안그려지는 것에 두려움)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섣불리 말하지 못하고 말한마디 꺼내기가 어려워 보이더라구 (그전에는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해석했음)
난 준호가 섭섭씬 이후 진짜 고민의 깊이와 힘듦이 다르게 와닿아서 이 힘듦에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 왔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영우에게서 도망이 아니라 '이 힒들고 되돌이표같은 고민에서 도망인 거지'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음이었을수도 있고
스스로에게 너 도망가고 싶은 거니? 이렇게 끊임없이 묻고 묻고 또 묻는 상태....
그때 당시 해석한게 지금은 또 다르게 해석이 되어지는 씬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