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9/0000688611
(중략)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화 거절했던 이유
권일용의 논픽션 르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기반으로 탄생한 동명의 SBS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남길 진선규의 연기를 보고 늘 감탄했다는 권일용은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흉내 내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사람이 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2화를 맨정신으로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저 땐 저랬지'라는 생각 속에 술을 마시며 시청했단다. 그에게 이 작품은 '힘든 드라마'였다.
물론 작품은 의도대로 잘 제작됐다. 권일용은 처음에는 드라마 제작 제안을 거절했다. "피해자 가족들이 있잖아요. 대단한 사연, 서사를 넣어 유명 배우가 범죄자를 연기하는 모습을 못 볼 것 같았어요. 그런데 범인 이야기가 아니라 혼란의 시기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드라마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제작진과 미팅을 많이 하며 피해자 가족들이 2차 피해를 받을까 봐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거 빼자'라는 제안을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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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화 거절했던 이유
권일용의 논픽션 르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기반으로 탄생한 동명의 SBS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남길 진선규의 연기를 보고 늘 감탄했다는 권일용은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흉내 내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사람이 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2화를 맨정신으로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저 땐 저랬지'라는 생각 속에 술을 마시며 시청했단다. 그에게 이 작품은 '힘든 드라마'였다.
물론 작품은 의도대로 잘 제작됐다. 권일용은 처음에는 드라마 제작 제안을 거절했다. "피해자 가족들이 있잖아요. 대단한 사연, 서사를 넣어 유명 배우가 범죄자를 연기하는 모습을 못 볼 것 같았어요. 그런데 범인 이야기가 아니라 혼란의 시기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드라마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제작진과 미팅을 많이 하며 피해자 가족들이 2차 피해를 받을까 봐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거 빼자'라는 제안을 많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