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승현이 바라본 최주완은 어떤 사람인지, 최주완에게 하고싶은 말은? 모두가 주완이를 욕해도 저는 주완이를 이해해야 했어요. 그래야 주완이를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극에서는 주완이의 모든 서사가 보이지 않지만 그런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서 표현하는 게 배우의 숙제라고 생각했어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주완이는 8년 전 수재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전나정을 죽인 과오로 인해 수재와 헤어지라는 아버지 최태국(허준호 분)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돌아섰다는 거예요. 8년 후 돌아온 주완이에게 그 사랑은 희미해졌을지언정, 수재에 대한 연민과 애정은 여전히 남아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점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조금씩 보여지길 바라면서 연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완아 너는 8년 전 수재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 아버지를 거역하고서라도…”
Q. 자신이 전나정을 죽였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최주완이 마지막 회에서 실제 진범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장면의 오열 연기가 화제가 됐다. 이 신에서 중점을 둔 부분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기를 들고 대하는 장면이었는데요. 10년 전 친구들과 사고를 친 이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 수밖에 없었던 주완이의 인생 전체가 부정된 순간이었죠. 8년 전 진심으로 사랑했던 수재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회의와 원망, 아버지에게 종속됐던 삶을 부정하고 그 억울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본엔 과거 서사가 더 있나보네
최태국한태 소리치던 연기 너무 좋았어ㅠㅠㅠ
Q. 자신이 전나정을 죽였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최주완이 마지막 회에서 실제 진범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장면의 오열 연기가 화제가 됐다. 이 신에서 중점을 둔 부분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기를 들고 대하는 장면이었는데요. 10년 전 친구들과 사고를 친 이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 수밖에 없었던 주완이의 인생 전체가 부정된 순간이었죠. 8년 전 진심으로 사랑했던 수재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회의와 원망, 아버지에게 종속됐던 삶을 부정하고 그 억울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본엔 과거 서사가 더 있나보네
최태국한태 소리치던 연기 너무 좋았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