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찢주의..진짜 너무 아픔..
텍스트로 적으면서 울고있음.ㅜㅜ
서율 - 단향곡에 두고 온 걸 니가 주워서 다시 가지고 있는거야?
무덕 - 예, 그게 왜 그랬냐면..
서율 - 사모해서 그랬겠지. 넌 나를 사모한다며.
그럼 그럴수도 있겠다...싶다
무덕 - 짐만 주셔유 호각은 안 받을게유
(서율이 호각을 무덕이 손에 쥐어줌)
서율 - 당구한테 내가 너한테 줬다고 얘기했거든.
도로 뺏었다면 웃기잖아
무덕 - 왜 그냥 주시는규?
제가 도련님 사모한다는거 안 믿으시잖아유
서율 - 그럼 믿게 제대로 해 보든가
무덕 - 네 사모해유.
백번이구 천번이구 사모한다고 말씀드릴수있구만유
서율 - 나도 잘은 모르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백번 천번이나 말할 필요는 없을거다.
오히려 딱 한번 말하는 것도 어려울걸
사실 그 호각은 내가 그 딱 한번의 말을 전하지 못했던 친구의 것이다.
내가 많이 좋아했다.
그리 전하고 싶었어. 그 친구에게.
서율 - 송림에 돌아왔으니, 앞으로 마주칠 일이 많겠구나.
곤란한 일이 있을 땐 나를 찾아와도 좋다.
무덕 - 감사하구만유
아니...이건 사약도 아니고 걍 청산가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