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로 노희경 작가와 처음 만났다는 최영준은 "너무 좋았다"는 소회와 함께 "이 작품이 제게 오게 됐는지 잘 모른다. 다만 다른 선배님이 물망에 올랐는데 일정이 안 돼서 배우를 찾고 있던 중에 오디션 기회가 찾아왔다고 들었다. 첫 미팅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이걸 그냥 날리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 배우들과 내 연령대가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떠올랐고 예전에 공연할 당시 노역을 했던 대본을 찾아 영상을 찍어 보냈다. 작가님이 보시든 안 보시든, 내가 이 작품을 못하게 되더라도 이렇게 날리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출연이 확정된 건 작가님을 다음에 뵀을 때였다. 저를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셔서 갔더니 그 자리에 (박)지환이가 같이 있었다. '이 개XX야~'라면서 서로 싸우는 장면을 읽게 됐는데 작가님이 우리가 연기하는 그 순간을 보고 엄청 재밌어 하셨다. 대본을 읽는 중에 '(둘이 하면) 되겠다. 같이 합시다'라고 말해 주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호식 씨... 너무 잘생겨진거 아닌가여... 호식아! 하면 안될 거 같음... ㅠ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