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세련되거나 트렌디하지도 않고
하물며 가끔씩은 오그라드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건만

이상하게 정이 간다.

처음엔 좀 정신없나싶기도하고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웅 슬해 장군님 남부장님 마과장님 아름사원이 걍 너무너무나 좋아진다

이 사람들이 좋다.
이들과 더 놀고싶고
이들이 서로 투닥거리는걸 보고싶다.

녹색창 댓글보니
편성이나 청률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나는 그냥 그저 이들이 좋았고
정들었고 너무너무나 다시 보고싶을거라는
마음만이 남는다.

쇼타임을 해준 배우들에게 고맙고
박수를 보내며
차웅 슬해와 매직팩토리 가족들을
다른 드라마에서 보면
내 친구가 배우가 되었구나! 라는 기분이
들어 더 응원하게 될것같다.

나에게 이 드라마는 그런 존재가 되었
다.
남들은 뭐라할지몰라도.
나는 이 하찮은 인물들이 끝없이 떠들어대고
말도안되는 실수를하고,
허세를 부리면서도 허탕을치고,
서로 까내리면서도 누구보다 아껴주는
<쇼타임>이
이상할만큼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짜장라면 끓일까, 비빔라면 끓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