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끝난 ‘해방일지’, 당신이 챙겨보아야 할 이유
파김치 같은 인물들이 부딪치며
서로 상처 보듬고 극복하는 과정
뻔한 구원의 서사로 매듭짓지 않아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없어
조금 달라진 삶 지속될 뿐’ 메시지
…
당연히 <나의 해방일지>는 익숙한 구원의 서사로 나아가지도 않는다. 주인공들은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완벽하게 다른 세계에서 온 인물을 통해 아주 조금 달라질 뿐이다. 이를테면 <나의 해방일지>에는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자잘한 일상의 적(敵)이 가득하다. 보통의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그들은 윤리적으로 처단받지 않는다. 회개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아마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똑같은 흠 많은 인간으로 살아갈 것이다. 염씨네 가족과 구씨도 우리가 기대했던 결말을 맞이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갑자기 죽는다. 누군가는 갑자기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누군가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직업을 꿈꾸기 시작한다. 거기서 드라마는 우리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홀연히 끝난다. 삶은 왕복 10차선 강남대로가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굽이와 배가 터져 죽은 개구리 사체로 가득한 산포시의 시골길에 더 가깝다고 말하면서. 그러니까 당신은 이미 끝난 이 드라마를 굳이 챙겨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걸작이 아니다. 걸작이라는 단어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45590.html?fs=e&s=cl
개인적으로 기사 제목보다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없어 조금 달라진 삶 지속될 뿐’
이 문장에 와닫더라..
빤한 한국드라마 클리쉐 엔딩이 아니라
해방일지 이 드라마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느낌이었는데
이 기사 읽고 30%는 성불한 느낌..
블레사고 대본집까지 봐야 완전 해방될거 같긴해..ㅠ
파김치 같은 인물들이 부딪치며
서로 상처 보듬고 극복하는 과정
뻔한 구원의 서사로 매듭짓지 않아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없어
조금 달라진 삶 지속될 뿐’ 메시지
…
당연히 <나의 해방일지>는 익숙한 구원의 서사로 나아가지도 않는다. 주인공들은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완벽하게 다른 세계에서 온 인물을 통해 아주 조금 달라질 뿐이다. 이를테면 <나의 해방일지>에는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자잘한 일상의 적(敵)이 가득하다. 보통의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그들은 윤리적으로 처단받지 않는다. 회개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아마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똑같은 흠 많은 인간으로 살아갈 것이다. 염씨네 가족과 구씨도 우리가 기대했던 결말을 맞이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갑자기 죽는다. 누군가는 갑자기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누군가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직업을 꿈꾸기 시작한다. 거기서 드라마는 우리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홀연히 끝난다. 삶은 왕복 10차선 강남대로가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굽이와 배가 터져 죽은 개구리 사체로 가득한 산포시의 시골길에 더 가깝다고 말하면서. 그러니까 당신은 이미 끝난 이 드라마를 굳이 챙겨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걸작이 아니다. 걸작이라는 단어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45590.html?fs=e&s=cl
개인적으로 기사 제목보다
‘삶에 완벽한 해피엔딩이란 없어 조금 달라진 삶 지속될 뿐’
이 문장에 와닫더라..
빤한 한국드라마 클리쉐 엔딩이 아니라
해방일지 이 드라마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느낌이었는데
이 기사 읽고 30%는 성불한 느낌..
블레사고 대본집까지 봐야 완전 해방될거 같긴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