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1045288.html
…
미정은 구씨의 전화를 받고 전 남친의 결혼식을 망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구씨에게 “(타인을) 환대하라”고 조언한 뒤 전 남친이 성추행범으로 몰릴 상황을 모면하게 돕는다. 타인의 형편없음을 증명하면서 나 자신도 망가지는 방향을 선택하지 않는다. 구씨는 미정과의 상담을 통해 하루 5분이라도 ‘살아있음’을 느끼고자 애쓰고, 술 취하지 않은 맨정신일 때도 다정해보려 노력한다. 미정과 구씨의 관계는 사랑이다. 미정은 구씨를 통해, 구씨는 미정을 통해 자기애를 실천한다. 나 자신, 타인, 삶 자체를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했다. ‘추앙’은, 두 사람이 사랑에 참여하기로 매 순간 ‘결심’하는 행위를 뜻하는 게 아닐까 싶다. 심리학적 용어로는 ‘자기 자비’를 함께 훈련한다는 느낌.
마지막 해석 좋더라..
드라마 엔딩도 나쁘진 않았지만
작감이 조금만 친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만 아직 해방 못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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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은 구씨의 전화를 받고 전 남친의 결혼식을 망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구씨에게 “(타인을) 환대하라”고 조언한 뒤 전 남친이 성추행범으로 몰릴 상황을 모면하게 돕는다. 타인의 형편없음을 증명하면서 나 자신도 망가지는 방향을 선택하지 않는다. 구씨는 미정과의 상담을 통해 하루 5분이라도 ‘살아있음’을 느끼고자 애쓰고, 술 취하지 않은 맨정신일 때도 다정해보려 노력한다. 미정과 구씨의 관계는 사랑이다. 미정은 구씨를 통해, 구씨는 미정을 통해 자기애를 실천한다. 나 자신, 타인, 삶 자체를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했다. ‘추앙’은, 두 사람이 사랑에 참여하기로 매 순간 ‘결심’하는 행위를 뜻하는 게 아닐까 싶다. 심리학적 용어로는 ‘자기 자비’를 함께 훈련한다는 느낌.
마지막 해석 좋더라..
드라마 엔딩도 나쁘진 않았지만
작감이 조금만 친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만 아직 해방 못했어 ㅠㅠ